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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머스크, 테슬라 미래 전략 재강조…"AI·로봇 기업으로 전환 가속"

생태계 구축 여부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자동차 업계 간 경계도 점점 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비즈월드= / ]

머스크, 테슬라 미래 전략 재강조…"AI·로봇 기업으로 전환 가속"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나무위키

[비즈월드] 일론 머스크가 최근 내부 회의에서 테슬라의 장기 전략 방향을 다시 한번 인공지능(AI)과 로봇 중심으로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내부 경영진과 직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회의에서 테슬라의 핵심 미래 사업이 전기차 판매 자체보다 AI·자율주행·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단순 자동차 업체가 아닌 기술기업 관점에서 평가하려는 흐름과도 연결된다.

특히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사업이 장기적으로 테슬라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해왔다.

테슬라는 현재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인 테슬라 옵티머스 개발에도 대규모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테슬라 전략 변화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보조금 정책 변화와 소비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AI와 로봇, 자율주행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는 테슬라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자율주행 차량 기반 로보택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차량 판매보다 플랫폼 서비스 수익 비중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한 바 있다.

일부 투자기관들은 로보택시 사업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현재보다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옵티머스는 공장 자동화와 물류, 반복 작업 분야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머스크는 과거 “장기적으로 자동차 사업보다 더 큰 가치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상용화 시점과 수익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AI·로봇 중심 전략이 높은 잠재력과 함께 상당한 위험도 동반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자율주행 기술은 여전히 안전성 논란과 규제 문제를 안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역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규제기관들은 자율주행 차량 사고와 AI 시스템 책임 문제를 둘러싸고 감독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앞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보다는 AI·플랫폼 기업에 가까운 방식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월가 기관들은 현재 테슬라 주가에 로봇과 AI 사업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반대로 기술 상용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향후 테슬라의 경쟁력이 단순 차량 생산량보다 AI 데이터 처리 능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여부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자동차 업계 간 경계도 점점 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비즈월드=김현태 기자 / 6vndf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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