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퍼들에게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에서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가 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인데요. 2라운드를 마친 현재 2위와 6타 차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스터스 90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7번홀 그린 주변 매킬로이의 어프로치가 먼 거리를 굴러 그대로 홀컵에 들어갑니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매킬로이는 주먹을 힘껏 들어올렸습니다.
마스터스의 까다로운 유리알 그린을 완벽히 읽어낸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대회 2라운드를 7언더파로 마쳤습니다.
합계 12언더파로 반환점을 돈 매킬로이는 전날 공동 1위였던 샘 번스가 있는 2위 그룹과 6타를 벌렸습니다.
90년의 마스터스 대회 역사상 2라운드 만에 6타가 벌어진 건 처음입니다.
로리 매킬로이 / PGA 투어 프로
"남은 이틀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 큰 순위표를 계속 못 본 체할 순 없지만 제가 선두인걸 알고, 계속 확인할 필요가 없어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데뷔 18년 만에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이제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뒀습니다.
단 3번뿐이었던 마스터스 2연패는 24년 전 타이거 우즈의 기록이 마지막입니다.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타를 잃으며 공동 24위까지 떨어졌고, 유력한 경쟁자로 점쳐졌던 LIV 골프의 욘 람과 디섐보도 부진했습니다.
지난 1년동안 1500억원 넘게 벌며 가장 돈을 많이 번 골프 선수가 된 욘 람은 공동 47위로 컷 탈락을 겨우 면했습니다.
욘 람 / LIV 골프 투어 프로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는 알겠는데 코스 위에서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LIV 골프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디섐보는 공동 60위로 컷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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