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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년 해외로 1경“…규제에 짐싼 '파생개미' [30년 파생시장 재조명 ...

실제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제로데이옵션 도입과 함께 반도체 ETF 선물 등 신규 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강병진/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 예를 들면 코스피 200 선물 같은 경우에 미국 같으면 예를 들어 마이크로...

“매년 해외로 1경“…규제에 짐싼 '파생개미' [30년 파생시장 재조명 ...

“매년 해외로 1경“…규제에 짐싼 '파생개미' [30년 파생시장 재조명 ②]

김혜수

기자

2026-04-14 17:39:21

[앵커멘트]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파생상품 시장에서 거래하는 규모는 이제 우리돈으로 1경을 뛰어 넘었습니다.

그에 비해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서 개인들의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30주년을 맞은 국내 파생상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일지, 김혜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말 기준 개인의 일평균 파생상품 거래대금은 13조9000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8.6%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13%에서 해마다 그 비중이 줄어든 겁니다.

이와 달리 해외 파생상품 시장으로 개인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개인의 해외 파생상품 거래대금은 2020년 6282조원에서 지난해 1경을 넘어섰습니다.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증가한 겁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투자 접근성이 높아진 데다, 국내 파생시장은 사전교육과 모의거래 이수는 물론 1000만원 이상의 예탁금 등 진입장벽이 높은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 수요가 해외 파생시장과 가상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황현철 /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지금은 규제되지 않은 어떤 그 크립토에 대한 파생상품 시장 특히 바이낸스나 바이비트나 이런 해외에서의 크립토 선물에 굉장히 많은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국내외 파생 상품에서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시장을 찾아가면서 계속 투자를 하고 있는 형태가 계속 지금 증가하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진입 규제는 완화하되 거래 리스크 관리는 강화하는 사후 규제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개인의 국내 파생 거래는 코스피200 등 지수형 상품에 집중된 상황.

이에 투자 유인을 높이기 위해 상품 다양성 확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제로데이옵션 도입과 함께 반도체 ETF 선물 등 신규 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병진/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 예를 들면 코스피 200 선물 같은 경우에 미국 같으면 예를 들어 마이크로 상품도 있는데 우리는 그런 게 없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미국 같은 경우는 이제 데일리물도 있는데 이제 우리는 그런 게 좀 없고 그런 식으로 조금 이렇게 세부적으로 들어갔을 때 상품 라인업이 조금 더 강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

국내 파생상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경 수준으로 확대됐습니다.

시장 전체가 유동성 공급과 가격 발견 기능을 더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선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 못지 않은 거래 주체로 그 역할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편집: 진성훈]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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