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공공키즈카페 갖춘 복합시설 31일 개소
트리놀이터·역할놀이 공간 눈길
튼튼체육·킥킥축구교실 운영
수영장·다목적체육관 등 갖춰
주민 문화·생활체육 거점 기대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에 총사업비 499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가족 문화복합시설 '헬스앤키즈드림센터'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인 이 센터는 10월 1일 수영장을 시작으로 다목적체육관(26일), 드림팡팡 키즈카페(27일), 키즈스포츠교실(11월 1일) 등 주요 시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이달 31일 정식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여기서는 소방관도 되고 요리사도 될 수 있어요!”
대구 서구가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키즈카페를 갖춘 헬스앤키즈드림센터를 마련했다. 센터에는 총사업비 499억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천241㎡ 규모다. 시설별로 순차 개관하고 오는 31일 개소식을 연다.
22일 찾은 서구 중리동 헬스앤키즈드림센터 2층 ‘드림팡팡 키즈카페’는 도전, 상상, 레이싱 놀이터 등 15개 영역으로 나뉘어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오는 25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서구는 이 기간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두 그루의 나무를 형상화한 ‘트리놀이터’다. 알록달록한 나무 모양 정글짐을 오르내리며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트램펄린은 게임 화면과 연동해 뛰는 재미를 더했고 바닥에 영상을 비추는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덩실덩실 놀마당’에서는 27가지 놀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작은 마을처럼 꾸민 역할놀이 공간도 이색적이다. 음식점과 빵집, 마트를 사실적으로 구현해 물건을 고르거나 음식을 만드는 일상을 놀이로 경험할 수 있다. 헤어살롱 존에서는 공주 드레스와 경찰복, 소방복 등도 마련돼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이밖에 캠핑존과 볼풀장, 낚시놀이, 공룡 장난감 마을, 블록공방 등도 갖췄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영아놀이터에는 소근육 발달을 돕는 교구와 동화책을 비치하고 보호자 대기공간과 물품보관함, 유모차 보관소도 마련했다.
김지은(35·서구 중리동)씨는 “다른 키즈카페는 한번 가면 아이 입장료만 2만원이 훌쩍 넘어 부담스러웠는데 이곳은 가격이 저렴해 자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놀이시설도 다양하고 집 가까이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키즈카페는 사전 예약을 통해 회차당 1시간 30분씩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한 회차당 서구 주민 3천원, 타 구 주민 6천원, 단체 2천원 등으로 저렴한 편이다.
3층에는 유아들이 연령에 맞춰 운동을 배울 수 있는 키즈스포츠 공간이 마련됐다. 오는 11월 1일부터 3~8세를 대상으로 ‘튼튼체육교실’과 ‘킥킥축구교실’을 연령별로 운영한다. 내년 8월에는 장난감도서관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도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깊이 1.25m, 길이 25m의 총 6레인 수영장과 키즈풀이 마련돼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이다. 4층 다목적체육관은 배드민턴과 프리테니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동호회 모임 등을 위한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영과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고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건강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 의견을 세심하게 살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과 운영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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