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전국체전에서 울산 선수들의 금빛 낭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이빙 김수지는 마지막 연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레슬링 황수인은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전병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프링보드를 힘차게 박차고 솟아오릅니다.
공중에서 빠르게 몸을 회전한 뒤, 물속으로 곧게 떨어집니다.
여자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울산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
네 번째 시기까지 순위는 2위였습니다.
승부를 뒤집을 기회는 마지막 다섯 번째 시기.
김수지는 마지막 연기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합계 261.40점으로 2년 만에 해당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앞서 3m 스프링보드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수지/울산시체육회 : "올해 무릎 부상 이후로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그게 결과로 잘 보상받은 거 같아서 지금 굉장히 기쁘고, 끝났다는 마음에 좀 편하기도 하네요."]
레슬링 매트 위에서도 금메달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상대를 거칠게 밀어붙이고, 빈틈이 보이면 곧바로 공격을 파고듭니다.
결승에서 서울 소속 박민우와 대결을 펼친 울산 고등부 대표 황수인.
경기 초반 5점 차로 여유롭게 앞서간 뒤 상대 추격을 거세게 뿌리치고 금메달을 확정짓고 포효합니다.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그동안 흘린 땀을 우승의 기쁨으로 돌려받았습니다.
[황수인/울산스포츠과학고 3학년 : "완전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믿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수지.
마지막까지 버텨내며 첫 정상에 오른 황수인.
다이빙과 레슬링 등 강세 종목에서 울산 대표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전병국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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