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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이클 안 꺾였다…평일 반등 이끈 입소문 독주[영화순위]

특히 'Billie Jean', 'Beat It', 'Thriller' 등 대표곡이 극장 사운드와 결합되며 관객들의 체험형 소비를 끌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평단에서는 서사 완성도에 아쉬움을 제기했지만 관객 점수 97%를 기록한 글로벌 반응처럼...

마이클 안 꺾였다…평일 반등 이끈 입소문 독주[영화순위]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영화 ‘마이클’이 개봉 직후 극장가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5월 15일 전체 관객수는 18만4305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날보다 5만명 이상 늘어나며 금요일 극장 소비 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모습이다. 특히 ‘마이클’은 하루 8만6917명을 모으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누적 관객수는 26만 4458명을 기록했다. 평단 평가와 별개로 실제 관객 반응이 폭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음악 영화 특유의 재관람 흐름과 팬덤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장기 흥행 중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한국 공포영화 ‘살목지’도 안정적인 관객 흐름을 이어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누적 135만 4260명을 돌파하며 롱런 흥행 구조를 구축했고, ‘살목지’ 역시 309만 8777명을 넘어섰다. 외화 강세 속에서도 한국 공포 장르가 꾸준히 버티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극장가 소비 패턴이 대형 글로벌 IP와 입소문형 장르 영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 1위 영화 흥행 분석 및 순위 경쟁

박스오피스 순위. (사진=톱스타뉴스)

‘마이클’의 흥행세는 예상보다 가파르다. 개봉일 9만9903명으로 출발한 뒤 둘째 날 5만9048명으로 다소 숨을 고르는 듯했지만, 금요일 다시 8만6917명까지 치솟으며 흥행 탄력이 살아났다. 스크린 효율도 22.8%로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추가 상영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극장가에서는 음악 영화 특유의 현장 몰입감과 대형 스크린 체험 요소가 관객 반응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흥행 비결로는 자파르 잭슨의 높은 싱크로율과 마이클 잭슨 명곡 중심의 공연 재현, 그리고 글로벌 팬덤의 재결집 효과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Billie Jean’, ‘Beat It’, ‘Thriller’ 등 대표곡이 극장 사운드와 결합되며 관객들의 체험형 소비를 끌어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평단에서는 서사 완성도에 아쉬움을 제기했지만 관객 점수 97%를 기록한 글로벌 반응처럼 실제 대중 반응은 훨씬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 (사진=톱스타뉴스)

앤트완 퓨콰 감독 특유의 묵직한 연출도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실제 마이클 잭슨의 조카인 자파르 잭슨이 주연을 맡으며 팬덤 몰입도가 높아졌고, 콜먼 도밍고와 니아 롱 등 조연진의 안정적인 연기가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공연 장면을 중심으로 SNS 화제성이 확산되면서 재관람 흐름 역시 빠르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2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하루 3만516명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 체제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수는 135만 4260명으로 집계됐고, 스크린 효율도 3.4%를 기록해 추가 상영 유지 가능성이 확인됐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소비층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면서 여성 중심 관객 유입이 지속되는 흐름이다.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의 재회 효과도 흥행 유지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편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변화한 미디어 산업 환경을 담아낸 점이 관객 공감대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레이디 가가 OST와 화려한 패션 비주얼 역시 SNS 콘텐츠 소비와 맞물리며 장기 화제성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3위 ‘살목지’는 하루 2만12명을 기록하며 누적 309만 8777명을 넘어섰다. 스크린 효율은 0.0%로 나타나 상영 규모 유지 가능성이 관측된다. 대형 외화 공세 속에서도 꾸준한 관객 흐름을 유지하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김혜윤과 이종원의 조합이 젊은 관객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안정적인 팬덤 화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이종원 역시 드라마 흥행 이후 첫 상업 영화 주연작으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4면 ScreenX 포맷과 저수지 공포라는 공간형 호러 설정이 입소문을 타면서 롱런 흥행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 극장가 관객 흐름과 흥행 추세

일별 관객수 추이. (사진=톱스타뉴스)

최근 8일간 극장가 흐름을 보면 연휴 이후 급감했던 관객 수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5월 11일과 12일에는 각각 7만1950명, 7만2628명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13일 ‘마이클’ 개봉과 함께 18만9600명으로 급등했다. 이어 14일 잠시 감소했으나 금요일인 15일 다시 18만4305명까지 회복됐다.

흥행 흐름은 특정 작품 쏠림 현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는 구조다. 실제로 15일 기준 ‘마이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살목지’ 세 작품 관객 수만 13만7445명으로 전체 관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중하위권 작품들은 1만명 이하 관객에 머물면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또한 장기 상영작들의 생존력도 눈에 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281만 8156명을 기록하며 SF 장르 특유의 충성 관객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역시 글로벌 게임 IP 기반 팬덤 소비가 유지되며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보했다.

○ 실시간 예매율과 흥행 전망

실시간 예매율 순위. (사진=톱스타뉴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마이클’이 15만7833명, 점유율 35.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독주 체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음악 영화 특성상 단체 관람과 재관람 수요가 강하게 붙고 있다는 점도 흥행 지속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5월 21일 개봉 예정인 전지현·구교환 주연 ‘군체’가 예매율 18.7%로 2위에 오르며 변수로 떠올랐다. 아직 개봉 전임에도 높은 예약량을 기록하면서 차기 흥행 경쟁 구도가 빠르게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어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도 각각 9.2%, 7.4%를 유지하며 가족 관객과 성인 관객층을 동시에 붙잡고 있다.

‘살목지’는 예매율 3.4%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실제 관객 반응 기반의 입소문형 흥행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공포 장르 특유의 야간 관람 수요와 팬덤 확산 효과가 이어질 경우 추가 흥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 한국 영화 점유율과 시장 구조

현재 극장가는 외화 중심 시장 지배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매출액 점유율 기준 미국 영화가 79.7%를 기록했고, 한국 영화는 18.0%에 머물렀다. 일본 영화는 1.1% 수준으로 집계됐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가 67.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포·스릴러 10.9%, 애니메이션 5.3%, SF 4.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관객들이 감정 몰입형 서사와 체험형 콘텐츠를 동시에 선호하고 있다는 흐름으로 읽힌다.

특히 ‘마이클’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같은 글로벌 브랜드 영화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 영화는 ‘살목지’와 ‘왕과 사는 남자’를 중심으로 팬덤과 입소문 기반 생존 전략을 펼치는 양상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1685만 4362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역대 2위 자리를 유지했고, 역대 1위 ‘명량’과의 격차도 76만2429명 수준까지 좁혔다. 천만 이후에도 꾸준한 관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장기 흥행 신기록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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