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중동 리스크로 글로벌 증시가 급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 이벤트가 어떤 변수로 꼽힐지 주시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일정은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 발표다. 마이크론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웨드부시 증권은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32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16~19일(현지시간) 열리는 엔비디아 역시 시장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엔비디아는 최대 연례 컨퍼런스 'GTC 2026'에서 '베라 루빈'과 '파인만' 등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로드맵과 AI 인프라 전략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GTC에 참가해 '베라 루빈' 협업 성과 등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베라 루빈은 기존 '블랙웰 울트라' 대비 추론 성능이 약 3.3배 향상된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PU 성능이 향상될수록 요구되는 메모리 대역폭도 증가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전략적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도 본격화되는 점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오는 18일에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다. 약 420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관심은 특별배당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SK하이닉스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3차 상법개정안이 통과된 뒤 처음 열리는 주총인 만큼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기업이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형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 미국 일리노이주 버스정류장의 구인 표지판. AP/연합뉴스
이번 주 주요 일정
17일(화)
ADP 주간 고용 변동 지수, 뉴욕 연방준비은행 서비스업 활동, 주택 매매 계약 건수 발표
실적 발표: 엘비트시스템스(ESLT), 텐센트 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 룰루레몬(LULU)
18일(수)
FOMC Meeting 시작,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실적 발표: 마이크론(MU), 프루덴션(PRU), 자빌(JBL), 웨이보(WB)
19일(목)
한국시간 기준 오전 3시 금리 결정 발표
1월 신규주택매매, 필라델피아 연준 기업 전망 발표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관련기사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마이크론 실적 발표 기대감
저작권자 © 금강일보
박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