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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이크론, 분기 매출 전년비 296%↑…메모리 업황 '장밋빛' 선행지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실적을 먼저 발표하는 만큼, 이번 성과는 전반적인 메모리 업황 개선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335억달러...

마이크론, 분기 매출 전년비 296%↑…메모리 업황 '장밋빛' 선행지표

HBM·D램 가격 급등에 분기 매출 3배 급증

3분기 매출 335억달러 제시, 캐파 확대 가속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발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매출 238억6000만달러(약 35조9093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전년 동기(80억5000만달러) 대비 2.96배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 전망치(200억7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직전 분기(136억4000만달러) 대비로도 1.75배 성장했다.

수익성 개선 폭은 더욱 가팔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억3500만달러(약 24조2832억원)로 전년 동기(17억7300만달러) 대비 81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2.0%에서 67.6%로 45.6%포인트 상승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로, 월가 예상치(9.3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마이크론의 차세대 고성능 서버 메모리 MRDIMM [이미지=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이번 실적은 메모리 가격 급등이 직접적으로 견인했다. D램 매출은 188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60%대 중반 상승했다. 낸드 역시 매출 50억달러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고, ASP는 70%대 후반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반등이 단순 회복을 넘어 구조적 상승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메모리 77억4900만달러, 코어 데이터센터 56억8700만달러, 모바일·클라이언트 77억1100만달러, 자동차·임베디드 27억800만달러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업계에서 메모리 경기의 선행지표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실적을 먼저 발표하는 만큼, 이번 성과는 전반적인 메모리 업황 개선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335억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과거 연간 매출을 단일 분기에서 뛰어넘는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은 약 81%, EPS는 19.15달러를 예상했다.

또한 연간 자본지출을 25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해 AI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출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수요와 업계 공급 부족, 탁월한 실행력으로 2분기 매출·총마진·EPS·잉여현금흐름 등 모든 부문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며 “3분기에도 상당한 기록 경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에 메모리는 고객에게 전략적 자산이 됐고, 고객의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제조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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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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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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