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도 5% 급락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제공=삼성전자
터보퀀트 충격이 재차 발생하며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가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3% 넘게 하락 중이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 둔 삼성전자는 1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히면서 주가 방어에 나선 모양새다.
3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3.18%) 하락한 17만 700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17만 원 선 초반대까지 밀리는 모양새다.
마이크론 주가는 35.27달러(9.88%) 폭락하며 321.80달러로 추락했다. 지난 27일 7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다시 폭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마이크론은 18일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과 구글 터보퀀트 악재가 겹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낙폭이 30%에 이른다.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이 폭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5.61%)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날 1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7335만 9314주, 종류주(우선주) 1360만 3461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4조 5806억 2618만 5300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자사주 1억 543만 주 중 약 8700만 주를 올해 상반기 중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2025년 2월 18일 및 2025년 7월 8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