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마약류 의약품까지…전통시장 불법 약 판매 적발

약국이 아닌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가에서 약을 파는 경우가 있는데요.

마약류 의약품까지…전통시장 불법 약 판매 적발

[앵커]

약국이 아닌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가에서 약을 파는 경우가 있는데요.

불법인 데다 안전성 문제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정부 단속 결과, 수입이 금지된 마약류 의약품까지 버젓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입 제품을 주로 파는 서울의 한 상가입니다.

생활용품 가게인데 의약품도 진열돼 있습니다.

[음성변조 : "(혹시 그거 '이브' 있어요? 두통약) 예. 하얀 거? 파란 거?"]

가림막이 쳐진 선반에서 약을 꺼내줍니다.

[음성변조 : "(안에 있구나...) 요새 내놓지 말라 그래서."]

이 약은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수입이 금지됐지만, 가게 주인은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가게 주인/음성변조 : "우리 딸도 생리할 때 이거 먹더라고. 내가 먹으려고 지금 꺼내놨지."]

약국이 아닌 이런 상가에서는 약을 파는 건 물론이고, 진열하는 것 자체도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런 가게,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식약처가 최근 전통시장과 수입 상가를 점검해 불법적으로 의약품을 판매한 30곳을 적발했습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의약품 천3백 개를 보니 밀반입된 수입 의약품이 많았고, 마약류 의약품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이더라도 정식 수입 제품이 아니면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고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박춘배/대한약사회 부회장 : "약국 외 의약품 판매가 불법이고, 약을 먹고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보상이라든지 회수 같은 조치가 어려우니 구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들을 모두 폐기 처분했습니다.

또, 적발된 상가들을 약사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이상미/영상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