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프로젝트·규제특례 신산업 동시 선정
‘팀 코리아’ 기반 장거리 물류 확대
엑사플로스급 GPU 확보 ··· 한미 통합 엔드투엔드 AI 고도화
[데이터넷]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대표 박일수)는 미국 자율주행 트럭 사업 확대에 가속이 붙게 됐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규제특례 신산업창출’ 사업에 선정돼 향후 2년간 2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에 나서게 됐다. 이 사업은 규제특례 실증을 통해 시장성이 검증된 사업을 대상으로 후속 기술개발과 성과 확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국가 AI 프로젝트와 결합해 글로벌 확장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마스오토는 ‘SDV 전환 및 AI 미래차 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와 연계된 사업으로, 전체 52개 과제 중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이에 마스오토는 대형 트럭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엑사플롭스(EFLOPS)급 GPU 인프라를 지원받아 오로라(Aurora), 코디악(Kodiak) 등 북미 주요 기업과 경쟁 가능한 수준의 AI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023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기반 유상 화물운송을 개시한 마스오토는 카메라 기반 E2E AI 구조를 통해 센서 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도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라이다(LiDAR)와 정밀지도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 대비 부품 및 유지 비용을 90% 이상 절감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현재 누적 8개의 정기 노선 운영을 통해 1500만 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고, 일평균 2000시간 이상의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국내 제조사 및 물류기업과 구축한 ‘팀 코리아’ 체계를 기반으로 장거리 화물운송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앨라배마·조지아주를 잇는 약 3379km 구간 고정 노선에서 자율주행 운송을 수행하며, 단일 노선 기준 세계 최장거리 운영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마스오토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팀 코리아’ 참여 기업 확대 ▲자율주행 트럭 투입 규모 확대 ▲고정 노선 단계적 확장 ▲미국 도로 환경 기반 E2E AI 학습 가속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블랙웰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한·미 양국에서 수집되는 실주행 데이터를 통합 학습함으로써 자율주행 성능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을 자율주행 트럭이 운송하는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상반기 중 국내에서도 고정 노선 확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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