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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 속에서도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관련 테마주들이 6일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리튬은 '하얀 석유'로 불릴 만큼 2차전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관련 제조 및 가공 업체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탄력을 보이는 종목은 리튬 가공 전문 기업 리튬포어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저급 리튬을 고순도 탄산리튬으로 정제하는 기술력이 재조명받으며 현재 14.12% 상승한 671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검사 장비에서 출발한 리튬포어스가 캐릭터 콘텐츠와 첨단 소재를 아우르는 이색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튬포어스는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2019년 (주)위드모바일 합병과 2022년 리튬 소재 사업 추가를 거쳐 2023년 현재의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리튬포어스의 사업 구조는 대중적인 콘텐츠 제품과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소재로 나뉜다. 카카오프렌즈, 펭수 등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휴대폰 액세서리와 콘텐츠 제품을 제조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다. 단순 제조를 넘어 디자인부터 금형 제작, 생산까지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한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리튬 소재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독자적인 리튬 추출 특허 기술을 확보해 원가 경쟁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급증하는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리튬포어스는 리튬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해 글로벌 소재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불소화학 기술 기반의 전해질 소재를 생산하는 후성 역시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8.74% 오른 9700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차전지 전해액 전문 기업인 엔켐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리튬 가격 안정화 수혜주로 꼽히며 현재 6.73% 상승한 3만 725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드로리튬 역시 수산화리튬 생산 본격화 기대감 속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한 LG화학은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개선 전망에 4.11% 상승한 31만 7000원을 기록하며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전해질 첨가제 강자인 천보와 국내 배터리 셀 제조 1위인 LG에너지솔루션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 중이다. 자성 이물 제거 장비를 생산하는 대보마그네틱과 2차전지 소재 거물인 에코프로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리튬을 추출하는 성일하이텍 또한 소폭 오름세다. 반면 중앙첨단소재와 코스모화학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업종 전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튬 사업을 추진 중인 앱튼은 현재 6.02% 하락한 156원에 거래 중이다.
IT 물류 및 화학 소재를 다루는 광무와 포스코그룹주인 포스코엠텍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지용 부품 제조사인 미래산업과 차량용 납축전지 강자 세방전지, 그리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새빗켐도 하락 흐름을 지속 중이다.
광학 필름 및 2차전지 소재의 미래나노텍과 포스코그룹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 에너지 플랜트 전문 강원에너지 역시 전일 대비 밀린 가격에 거래 중이다.
리튬 광산 확보 등 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POSCO홀딩스 또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튬 테마는 원자재 가격의 방향성과 연동되는 특성이 강하다. 최근 리튬 가격이 장기 하락세를 멈추고 횡보세를 보이면서 마진율 개선이 기대되는 소재 기업들의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단순 유통보다는 직접 정제하거나 핵심 첨가제 기술을 보유한 기업, 그리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대형 셀 메이커들의 경쟁력이 돋보이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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