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충남아산에 2-0 승
연승 내달리며 리그 3위로
선두 수원삼성과 격차 좁혀
대구FC의 공격수 세라핌이 지난 16일 홈 충남아산전에서 득점 후 주장 세징야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연승을 내달리며 멀어지던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대구는 지난 16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 충남아산과의 홈 경기에서 세라핌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11승 5무 5패(승점 38)째.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구는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한 서울 이랜드(승점 40)와는 승점 2점 차이를 유지했지만, 무승부에 그친 선두 수원 삼성(승점 41)과의 격차도 3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로 K리그2 상위권 경쟁에 불이 붙게 됐다. 6위 이상 팀들 가운데 승리를 거둔 팀은 대구를 제외하면 2위 서울 이랜드가 유일하다. 수원삼성과 수원FC가 맞붙은 수원 더비와 부산-화성의 대결이 동시에 열리는 상위권 끼리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가 나온 것.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한 2위 이상을 목표로 삼은 대구로선 경쟁자들이 고꾸라지면서 최선의 결과가 나온 셈.
1위부터 3위까지가 3점 차, 1위와 6위 화성(승점 36)의 격차가 5점에 불과할 정도로 현재 K리그2의 상위권은 촘촘한 간격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이번 라운드처럼 매경기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 여기에 상위권 구단 사이의 피튀기는 혈전도 꾸준히 나올 전망이다. 당장 다음 라운드에선 대구와 부산이, 그 다음 라운드에선 수원FC와 부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승점 6점짜리’경기들이 이어지면서 축구 팬들의 볼거리도 풍성해질 예정. 대구로선 상위권 팀들을 포함해 최대한 승점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최성용 대구FC 감독은 경기 후 “더 이상 수원FC, 서울 이랜드, 화성FC 등과의 경기는 없지만, 수원 삼성이나 부산과의 경기는 아직 남아 있다. 이들을 포함해 잔여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자 한다. 우리의 강점을 잘 살리면서 상대의 장점을 잘 제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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