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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한화이글스 감독 "2027년 시즌은 내일부터 시작"

류지현 제15대 한화이글스 신임감독은 1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화이글스의 러브콜을 수락한 이유로 자신과 선수의 궁합을 꼽았다.

류지현 한화이글스 감독 "2027년 시즌은 내일부터 시작"

류지현(가운데) 제15대 한화이글스 감독이 1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방원기 기자)

"한화이글스 2027년 시즌은 내일부터 시작입니다."

류지현 제15대 한화이글스 신임감독은 1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화이글스의 러브콜을 수락한 이유로 자신과 선수의 궁합을 꼽았다. 류 감독은 "대표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야구 관중석 중앙에서 게임을 많이 봤는데, 선수들의 움직임과 열정적인 한화이글스 팬 모습도 근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 좋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기회를 주셨을 때 결정을 하는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17일부터 진행되는 훈련이 2027년 시즌의 시작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올해 한화이글스가 어려운 시즌을 보낸 건 사실인데, 선수 개개인 등이 어려움을 갖고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당장 내일부터 훈련에 들어가게 되는데, 훈련을 2027년 첫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우승의 문을 지속해서 두드리다 보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KBO 리그에서 우승하는 팀을 보면, 상위권을 수년간 유지하는 팀이 우승하는 타이밍이 나온다"며 "솔직한 얘기로 빈틈을 보이기도 하는 게 한화이글스지만, 하나하나 채워간다면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어서 상위권에서 우승의 문을 두드리다 보면 우승에 가까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류지현 한화이글스 감독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이글스에 접목해 훌륭한 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LG트윈스의 감독으로 2021~2022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도 2026 WBC 8강 진출,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바 있다.

그는 "국가대표 감독으로 다양하게 국내리그 등을 거치면서 선진 야구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부분들이 감독 생활을 하면서 좋은 경험으로 이어지고, 이를 한화이글스에 접목한다면 훌륭한 팀으로 만들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 감독은 팬심이 두터운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경기 후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그간 관중석에서 게임을 보면서 한화이글스 팬분들이 이기거나 지거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강한화를 외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최강 한화를 외칠 때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고 집으로 갈 때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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