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는 일본 '미라이 스피커'사의 '미라이 스피커 스테레오'를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전국 3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라이 스피커는 IT·가전 전문 시장조사기관 BCN(Business Computer News)이 집계한 2024년 연간 스피커 부문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다.
이 제품의 핵심은 독자 개발한 '곡면 사운드 기술'이다. 기존 스피커가 소리를 특정 방향으로 쏘는 방식과 달리, 앰프에 연결된 곡면판 전체가 진동하며 소리를 사방으로 고르게 퍼뜨린다. 덕분에 TV 바로 앞에 앉지 않아도 또렷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여러 명이 함께 쓰는 거실 환경에서도 균일한 청취가 가능하다.
특히 사람 목소리가 실리는 주파수 대역에 초점을 맞춰 자음과 어미까지 분명하게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대화 내용을 알아듣기 쉬운 구조라, 난청으로 불편을 겪는 이용자는 물론 큰 소리로 인한 주변 소음 걱정도 덜 수 있다. 일본에서 '난청 보조 스피커', '효도 가전'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 기술은 개발자가 아버지의 난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음기의 곡면 원리를 응용하면서 탄생했다. 일본 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공항·병원·방송국·복지시설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 도입돼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국내에서는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보바스기념병원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지난해 1,000만 명을 넘어선 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인 인구의 약 30%에서 노인성 난청이 발견되는 현실을 고려해 이번 제품을 도입했다. 이어폰 과다 사용과 소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돌발성 난청 인구도 늘고 있는 추세도 반영됐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미라이 스피커 스테레오는 청취 환경 개선은 물론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도 강력히 추천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해외 차별화 상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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