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조직 활용한 신장 재생 원천 기술 확보…하버드 의대와 공동 연구 가속화
▲ 로킷헬스케어 CI (사진= 로킷헬스케어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AI 기반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신장 재생 분야에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기술적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특허는 환자의 자가 조직인 대망(Omentum) 유래 물질을 활용해 손상된 신장 조직을 구조적으로 재생하는 원천 기술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로킷헬스케어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세계 3대 주요 의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하게 됐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특허 취득을 기점으로 하버드 의대(Mass General Brigham)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지난 2월 전 세계 신장재생학회 회장을 역임한 조셉 본벤트리(Joseph Bonventre) 교수팀과 체결한 공동 연구가 핵심 동력이다. 양측은 기존의 신약 개발이나 신장 이식 기술로 해결하지 못한 신장 재생의 실현과 확대 접근 프로그램(EAP) 추진을 목표로 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4년간 국내에서 입증한 재생 기술을 하버드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상용화 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로킷헬스케어의 행보에 대해 “단순히 신장 기능을 연장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한 재생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기존의 관리 중심 치료에서 질병의 근본적 해결을 지향하는 변화로 해석된다. 로킷헬스케어는 진단부터 치료,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풀스택(Full-Stack)’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혈액 한 방울로 5년 내 신장 기능을 예측하는 AI 플랫폼 ‘AI Kidney’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신장 재생 플랫폼 기술이 결합될 경우, 사구체여과율(eGFR) 2~5단계 환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미국 내 10년 투석 비용인 약 90만달러(약 12억원)를 절반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신장 투석 시장은 약 140조원 규모로, 전 세계 만성신부전 환자 수는 약 8억 5천만 명에 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석 전 단계인 eGFR 2~4단계 환자층을 치료 대안이 절실한 ‘골든 타이밍 시장’으로 분류한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존스홉킨스의 AI 진단, 하버드의 신장 재생 연구, 노스웰헬스의 수술 인프라를 결합한 글로벌 재생 의료 플랫폼 가동이 가시화됐다”며 “전 세계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투석을 대체할 근본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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