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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레저시설 기계설비 시공 주력업체 '(주)엑신건업'

안전보건시스템과 안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본사 점검과 건설사 안전체계를 함께 따르면서, 전 직원 17명이 참여하는 안전 카카오톡방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사고사례와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각 현장이 즉각...

레저시설 기계설비 시공 주력업체 '(주)엑신건업'

지열에너지 등 친환경 설비로 레저시설 공략

엑신건업은 레저시설 맞춤형 기계설비를 제안하는 등 레저분야에 최적화된 기술경쟁력을 겸비했다.

사우나 설비와 지열·히트펌프 열원을 결합해 레저시설을 포함한 건축물에 적합한 기계설비를 시공하는 엑신건업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설비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업체다.

태백 오투리조트 현장에서 사우나와 지열설비의 접점을 익힌 뒤 이를 자사 경쟁력으로 발전시켰고, 2021년에는 대중목욕탕 목욕수 정화 관련 특허까지 확보했다. 호텔·리조트·골프장 클럽하우스 등 급탕과 순환설비 비중이 큰 시설에 특화된 엑신건업의 경쟁력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김재선 (주)엑신건업 대표<

사진

>는 코오롱건설 등에서 약 25년간 설비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 창업했다. 접점은 코오롱이 수행한 태백 오투리조트 현장이었다.

준공 이후 공기압축기 공사 등 보완공사를 맡으며 현장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고, 그 과정에서 리조트에 적용된 지열공사와 사우나 설비를 깊이 있게 익혔다. 이후 코오롱건설과 관련된 지열공사와 기계설비공사를 수행하면서 사우나와 지열을 함께 다룰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특히 엑신건업의 강점은 지열이나 사우나만 따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설비 전체 흐름 안에서 이를 함께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다.

◇ 목욕수 정화 특허 취득

엑신건업의 기술력은 2021년 취득한 특허 ‘대중목욕탕 목욕수의 정화방법 및 목욕수 정화장치’에서 드러난다. 대중목욕탕은 사람이 몰릴수록 때, 머리카락, 부유물 등이 쌓이기에 수질관리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목욕수를 지속적으로 순환·여과해야 하지만, 여과장치 역시 오염물질이 누적되면 역세척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물만 이용해 역세척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엑신건업 특허는 물과 공기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물에 공기를 섞어 역세척하면 여재층을 흔드는 힘이 커져 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탕의 물을 돌리는 수준을 넘어 여과장치의 성능 유지까지 고려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엑신건업은 여기에 열원 전환까지 결합해 레저시설 맞춤형 설비를 제안한다. 사우나와 수영장 시설은 보통 온수보일러나 스팀보일러를 많이 쓰지만, 지열이나 공기열 히트펌프를 활용하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골프장이나 목욕시설처럼 사용시간이 집중된 곳은 24시간 열을 생산해 저장해뒀다가 필요한 시간대에 쓰는 방식이 가능해 순간 부하 대응에 유리하고, 설비 규모와 운영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엑신건업은 이같은 구조를 리조트와 골프장 등에 꾸준히 제안하며 재생열원을 기반으로 한 설비 전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물·공기 활용한 목욕수 정화장치 특허 출원 등 기술개발 매진

기한·간결·의도 세가지 철학으로 발주자 위한 시공원칙 준수

◇ 품질·원가절감 ‘두 토끼’ 사냥

엑신건업의 경영은 무리한 저가수주보다 현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김재선 대표는 설비 하도급 구조 상 무턱대고 저렴하게 들어가면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원가절감도 품질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본사관리비와 현장관리비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인력을 늘리지 않고 경험 있는 현장소장이 폭넓게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 다른 하나는 설계도면을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동일한 조건이라도 도면상 과잉 요소를 찾아 발주처 승인 아래 조정하면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런 방식은 설비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경영철학도 분명하다. 대표는 ‘기한, 간결, 의도’ 세 가지를 원칙으로 꼽는다. 공기를 반드시 지키고, 일은 복잡하게 끌지 않되 필요한 보완은 즉시 해주며, 시공자 판단보다 발주처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관리 역시 현장 밀착형이다. 안전보건시스템과 안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본사 점검과 건설사 안전체계를 함께 따르면서, 전 직원 17명이 참여하는 안전 방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사고사례와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각 현장이 즉각 대응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김재선 대표는 “현장에서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 품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기계설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기계설비신문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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