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AI
[비즈월드]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 이후 레바논 내 인명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며 중동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현지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10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최근 공습으로 최소 357명이 숨지고 123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현재도 잔해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신원 확인이 필요한 유해가 다수 발견되고 있어 최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희생자들의 경우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이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는 공습의 강도가 매우 컸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현지 구조 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추가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 간 충돌이 격화된 가운데 발생했다.
양측 간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민간 피해도 빠르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피해 규모를 둘러싼 양측의 발표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8일 실시한 공습을 통해 최소 180명의 헤즈볼라 대원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레바논 보건당국이 발표한 전체 사망자 수와는 성격이 다른 수치로, 민간인과 전투원 구분 여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는 또 지난달 2일 이후 이어진 충돌로 누적 피해 규모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사망자는 총 1,953명, 부상자는 6,30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기간에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현재 레바논 내 의료 시스템도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 자원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민간인 피해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인도적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교전 당사자 간 뚜렷한 휴전 합의는 도출되지 않은 상태다.
군사적 충돌이 추가로 이어질 경우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어 국제사회의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비즈월드=김다혜 기자 / ksj0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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