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국내 미디어 솔루션 전문 기업 가온그룹이 주력 사업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바이스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고부가가치 AI 기기로의 전환을 꾀하며 실적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온그룹의 2026년 본업 성장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가온그룹이 일본을 필두로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수출 국가에서 신규 발주를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도 신규 계약이 잇따르고 있어 매출처 다변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 동력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의 전면 도입이다. 가온그룹은 올해부터 국내외 시장에 AI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OTT 디바이스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나 화질 개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OTT 디바이스의 글로벌 공략도 가속화된다. 가온그룹은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차세대 라인업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판매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미디어 환경이 개인화된 AI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점에서, 가온그룹의 선제적인 AI 기기 보급은 시장 점유율 확대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온그룹이 단순한 셋톱박스 제조사에서 AI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미디어 접점인 OTT 디바이스 분야에서 가온그룹이 보여주는 기술적 우위가 향후 기업 가치 재평가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별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본업의 견고한 성장과 AI 기반의 신규 모멘텀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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