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나세웅
또 "백악관 출입금지"‥트럼프 위헌 논란에도 언론에 '화풀이'
또 "백악관 출입금지"‥트럼프 위헌 논란에도 언론에 '화풀이'
2026-09-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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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사들을 콕 집어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즉각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위헌적 조치라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뭔지,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요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CNN과 MSNOW, 폴리티코, 세 매체를 즉각 백악관에서 출입 금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SNS에 발표했습니다.
백악관 참모들도 영문을 모르는 갑작스러운 조치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가짜 뉴스를 읽고, 보고 있으면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CNN을 보면 그냥 가짜 뉴스입니다."
가짜 뉴스가 지긋지긋할 뿐 특별한 계기는 없다고 했지만, 이내 미국 경제가 좋은데도 언론이 부정적인 기사만 쓴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출입금지 조치는 가능한 한 광범위하게 적용될 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태도를 바로잡을 수 있다면, 저는 좋죠."
보도 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 보복성 제재를 가했다는 걸 사실상 시인한 겁니다.
트럼프의 즉흥적인 이번 조치는 추락하는 지지율이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중간 선거 40여 일을 앞두고, 우호적인 폭스뉴스에서조차 지지율은 40%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유권자 3명 중 2명이 트럼프가 경제를 악화시켰다고 답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조사 담당자를
해고하라고 윽박지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솔직히 말해 폭스는 업계 전체에서 여론조사를 가장 못합니다. 여론조사 담당자들을 몇 년 전에 이미 해고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1기 재임 시절에도 CNN 기자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시켰지만 법원에서 뒤집혔고, 지난해에는 AP통신을 취재단에서 내보냈다가 피소됐습니다.
출입을 금지당한 CNN과 폴리티코와 함께, 미국 언론단체들은 "언론 자유는 기자 질문이 마음에 드는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언론을 괴롭히려는 끈질기고 우스운 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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