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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떨어졌을 때 더 사자' 투자 초고수, 삼전에 베팅…'40만전자' 예상 나왔...

이 같은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투자 초고수’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중 주가가 19만원대까지 밀리는 등 급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떨어졌을 때 더 사자' 투자 초고수, 삼전에 베팅…'40만전자' 예상 나왔...

주식 투자 관련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 픽셀스]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미국과 이란 간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고수익 투자자들은 낙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중 5800선을 하회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투자 초고수’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중 주가가 19만원대까지 밀리는 등 급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5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중장기 상승 여력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순매수 2위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름을 올렸다. 가스터빈 가격 상승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최근 주가가 10만원대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LIG넥스원, 대덕전자, 한미반도체 등이 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방산 및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반면 차익 실현 및 업황 우려가 반영된 종목에는 매도세가 집중됐다. 투자 초고수들은 현대자동차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올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매력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SK하이닉스 역시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최근 주가가 ‘100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삼성전기, 에이피알, 에쓰오일 등도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는 이번 매매 흐름에 대해 “전쟁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고수익 투자자들은 낙폭 과대 종목과 성장 기대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실적 기반 종목 중심의 저가 매수 전략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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