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대학·병원·공공기관 등 산·학·연·병 민관협력 업무협약 체결
원주시 제공
[공감신문] 이혜정 기자=첨단의료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동력들이 강원 원주에 모였다.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향한 지역사회의 의지가 하나로 결집하며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시작을 알렸다.
원주시는 지난 16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 지정을 위한 산·학·연·병 민관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공동 비전을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를 필두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특별자치도원주의료원 등 의료계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를 포함한 지역 5개 대학과 강원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 지원기관, 산업계를 대표하는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까지 총 19개 기관·단체가 뜻을 같이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원주가 그간 쌓아온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연구개발(R&D)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원주의 구상은 기존의 연구개발 지원 중심이었던 타 지역 첨단의료복합단지와는 궤를 달리한다. 반도체 센서 기술과의 연계, 연구개발 및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이미 확보된 정책적 자산을 활용해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의료 기술의 산업화’를 정조준하고 있다.
참가 기관들은 공동 비전 선언문을 통해 원주가 보유한 의료기기 클러스터 역량을 결집해 국가 전략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했다. 이는 단지 조성을 위한 평가 기준 중 핵심인 ‘산·학·연·병 협력 구조의 실질적 작동 여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원주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향후 정책 포럼, 학술 교류, 기업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정 추진을 위한 논리 보강과 세부 실행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산업을 이끄는 모든 주체가 한마음으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해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반드시 결실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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