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인 비행체인 드론은 이번 중동 전쟁에서 봤듯이 이른바 가성비 높은 대표적 군사 장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 기술 개발에 의존하려는 현실을 바꾸지 않으면 중국 공급망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우려가 큽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상공으로 날아오르는 드론.
실종된 등산객을 찾아내고, 차량 번호판도 식별합니다.
【현장음】
현장 경찰관이 신속히 접근해….
관할 구역이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순찰하는 경찰 드론팀입니다.
[양동신 /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 드론팀장: 지상에서 확인이 어려운 현장을 공중에서 신속하고 입체적으로 파악해서 실종자 수색과 재난 대응에 도움을 주고 있고 범죄 예방과 교통단속 등….]
이처럼 드론은 요즘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군 수색·정찰은 물론 대통령이 지시한 계곡 불법 시설물 단속에도 쓰입니다.
문제는 약 90%가 중국산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제품도 핵심 부품 국산화율이 40%를 밑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지난해 10월): 심각한 문제가 드론 대부분이 사실 말하기는 좀 껄끄럽지만, 알리나 테무 부대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이게 중국산 부품에 좀 의존을 하고 있어요.]
국내에서 개척할 여지가 상당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방산 육성 정책에서 드론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좁은 편입니다.
올해 신규 지정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역시 인공지능과 반도체, 조선 보수·정비에 국한돼 있습니다.
이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에서 주도하는 분야로 드론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단가를 낮춰 대량 공급하려면 중국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호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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