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서 범시민 결의대회
준공 55년 된 대구체육관 한계
현대식 실내인프라 절실함 호소
“반드시 유치” 서명운동도 나서
15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열린 ‘돔구장 유치 기원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체육·문화계 인사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돔구장 유치를 염원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시가 지난 1971년 시민성금으로 건립된 대구체육관의 역사적 의미 담아 두류공원 돔구장 건립을 위한 ‘시민 1만 9천710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15일 오후 두류공원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 후보지 인근에서 체육계, 문화계, 경제계 및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유치’를 염원하는 ‘범시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12월 8일까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 후보지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돔구장 공모는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의 일환으로 대규모 국제 대회와 스포츠 경기,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대규모(5만석 이상)와 중규모(2만~4만석) 돔구장 후보지를 각 1곳씩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구시는 수도권에 편중된 대형 문화·체육 인프라의 구조적 불균형을 극복하고, 남부권 핵심 앵커시설인 돔구장을 유치해 아시아 최고의 K-컬처 거점은 물론 프로농구와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현대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결의대회와 서명식에는 지역 체육계와 문화예술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화예술계는 20년 역사의 DIMF(국제뮤지컬페스티벌)와 결합해 대구를 아시아 최고의 K-컬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체육계는 준공 55년이 지난 대구체육관의 한계를 넘어 프로농구와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현대식 실내 인프라가 절실함을 호소하며,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의대회에서는 1971년 대구시민의 소중한 성금으로 건립돼 반세기 동안 지역 체육의 요람 역할을 해온 대구체육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240만 시민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결집하기 위해 추경호 대구시장이 제1호 서명자로 올리는 등 ‘1만 9천710명 범시민 서명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오늘 두류공원에 울려 퍼진 시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함성은 대구의 멈출 수 없는 도전을 증명하고 있다”며 “1971년 시민의 손으로 체육관을 일궈냈던 그날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대구 돔구장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곤영기자 young1964@idaegu.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