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상가 밀집지역입니다.
임대를 알리는 안내문이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새 임차인이 없는겁니다.
벌써 몇 년째 입니다.
[정화옥/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 지회장 : "예전에는 공실이 생겨도 비교적 빨리 새 임차인을 구했지만, 요즘은 임대료를 낮춰도 장기간 비어 있는 점포가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강원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강원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22.6%.
전국 평균 9%의 두 배가 훨씬 넘습니다.
집합상가 역시 강원의 공실률이 17.4%로, 전국 평균 10.5%보다 6.9%포인트 높습니다.
올해 1분기에 비해 강원지역 상가 공실률은 상가 유형에 따라 0.2에서 0.5%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빈 점포를 채울 새로운 임차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경기 부진과 소비 위축 등으로 자영업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신규 창업 수요마저 줄고 있습니다.
[김선아/리얼하우스 팀장 :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수요도 줄고 있습니다. 빈 점포를 채울 수요가 부족한 만큼, 현재의 높은 공실률이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임대료를 대폭 낮춰도 상황이 바뀔 기미는 없습니다.
상가 공실 문제가 돌파구 없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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