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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돈이 다 여기로 몰렸다"…ETF 시장 역대급 성장

종목별로는 'KODEX 200'이 약 21조원 규모로 가장 컸고, 'TIGER 미국 S&P500', 'TIGER 반도체 TOP10' 등이 뒤를... 최근에는 미국 주식, AI 반도체, 채권, 고배당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며 '국민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고...

"돈이 다 여기로 몰렸다"…ETF 시장 역대급 성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ETF 시장이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00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약 1천여개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404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02년 ETF 도입 이후 24년 만에 처음 4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올해 1월 3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100일 만에 다시 100조원이 늘어나며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ETF 시가총액은 2023년 100조원, 2025년 2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확대의 배경에는 최근 증시 상승과 투자 자금 유입이 꼽힌다. 국내 증시 호조와 함께 개인 투자자 자금이 ETF로 집중되며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KODEX 200’이 약 21조원 규모로 가장 컸고, ‘TIGER 미국 S&P500’, ‘TIGER 반도체 TOP10’ 등이 뒤를 이었다.

ETF의 실제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순자산도 40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ETF 순자산은 398조원을 기록했으며, 이날 증시 상승을 반영하면 400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ETF는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으면서도 지수를 추종하는 구조로 분산 투자 효과가 크고, 비용이 낮아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에는 미국 주식, AI 반도체, 채권, 고배당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며 ‘국민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증시 흐름과 자산 다변화 수요가 이어질 경우 ETF 시장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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