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양심 판 교직원들] 전남대, 근무수당 부당수령 의혹
학교 측, 자체 감사 착수
2026년 07월 15일(수) 21:45
전남대 교직원들이 근무 수당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전남대가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전남대는 15일 전남대 용봉캠퍼스 도서관, 여수캠퍼스 도서관 근무자들이 ‘허위 근무 보고서’를 작성해 ‘안전 지도 관련 수당’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의원실로부터 관련 의혹을 전달받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김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는 지난 6월 5일부터 22일까지 기말고사 기간 동안 도서관 열람실에 2~6명 직원들이 근무하도록 근무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출입관리와 좌석발권시스템 이용 안내, 열람좌석 무단 이용자 및 면학분위기 저해 이용자 지도·단속 등의 업무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실제 근무 인원은 근무 명령과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이 근무할 예정이었던 일부 주말과 평일 야간 시간에는 2명만 근무하고 있었고, 2명이 근무할 예정인 시간대에 1명만 근무하는 등이었다.
그럼에도 직원들이 올린 근무 보고서에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인원까지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작성돼 있었다는 것이 김 의원 측 설명이다.
전남대가 매년 안전 지도 관련 수당으로 지급한 금액은 1억여원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1억 90만원, 2024년 9590만원, 2025년 1억100만원으로 1인당 지급 금액은 290여만원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기록을 확인하며 수당 지급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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