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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일 극우당 또 1위‥"큰 흐름 시작돼‥두렵다"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주의회 선거에서 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독일 극우당 또 1위‥"큰 흐름 시작돼‥두렵다"

뉴스데스크

이지수

독일 극우당 또 1위‥"큰 흐름 시작돼‥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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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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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주의회 선거에서 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위세가 예상을 뛰어넘자, 이러다 유럽 전체가 극우로 물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가 불러온 후폭풍을 이지수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극우정당인 독일대안당, AfD가 옛 동독 지역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38.2%의 표를 얻어 5년 전 선거의 2배 넘는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동독 지역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 압승한 지 2주 만에 2연승을 거둔 겁니다.

[라이프에리크 홀름/AfD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총리 후보]

"주민들이 변화를 원한다는 사실이 숫자로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이 지역 터줏대감 중도진보 야당은 28년 만에 1위를 빼앗겼고, 정부 여당은 극우정당 득표수의 8분의 1밖에 못 얻으면서, 의석을 1개도 갖지 못하는 대참패를 당했습니다.

이민자 추방·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 극단적 민족주의 공약이 또 통한 겁니다.

독일어로 '최고의 교육을 위하여'라고 적힌 AfD의 선거 공보물입니다.

이민, 난민 가정 자녀를 별도 학급으로 분리하는 이런 극단적인 공약으로 AfD는 세를 불렸습니다.

극우정당의 파죽지세를 실감한 유권자들은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유권자]

"유럽 전역으로, 전 세계로 퍼지고 있어요. 미국만 봐도요. 먼저 시작되었을 뿐이지 매우 유사한 흐름입니다. 당연히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유권자]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입니다. 우리는 그분들(이민자)을 원하고, 그분들이 꼭 있어야 합니다."

2주 전 선거에서 치명타를 당한 메르츠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도 취소한 채 선거에 매진했지만 극우에 완벽한 승리를 내줬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총리]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의 (선거) 결과를 미화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재앙입니다."

극우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다른 정당들의 '방화벽' 원칙으로 이번에도 주정부 집권엔 실패했지만, AfD는 지금의 기세를 몰아 이르면 3년 뒤 총선 승리로 연방정부 집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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