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독서에 빠져 봄’…광주, 개학 맞아 ‘책 읽는 도시’ 만든다

동구는 올해 ‘책 읽는 동구’의 중심 주제를 ‘AI 시대, 사람답게 선택하는 삶’으로 정하고 인문독서를 강화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태도를 성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동구는...

‘독서에 빠져 봄’…광주, 개학 맞아 ‘책 읽는 도시’ 만든다

‘독서에 빠져 봄’…광주, 개학 맞아 ‘책 읽는 도시’ 만든다

심리전문가와 ‘상록별밤 북리딩’

올해의 책 선정·독서토론 등 다채

2026년 03월 18일(수) 19:47

봄철, 개학 시즌을 맞아 광주 자치구들이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책 읽는 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 서구는 4월부터 심리전문가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하는 ‘상록별밤 북리딩’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관계 갈등, 자존감 저하, 사회적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한은경 심리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강은호 작가의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수업’을 함께 읽으며 자신의 감정과 삶을 성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독서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고 부정과 분노, 슬픔, 수용의 감정 과정을 차분히 돌아보며 정서적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향으로 표현하며 오감을 활용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 등 독서와 심리, 감각 체험을 결합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4월 8일부터 6월 18일까지 격주 목요일 오후 7시 총 6회 진행되며, 참여자는 서구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동구는 올해 ‘책 읽는 동구’의 중심 주제를 ‘AI 시대, 사람답게 선택하는 삶’으로 정하고 인문독서를 강화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태도를 성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동구는 2020년부터 ‘구민 권장도서(올해의 책)’ 선정, 작가와의 대화, 독서토론, 찾아가는 독서교실, 지역서점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비독서층을 위한 입문 프로그램과 2030세대 맞춤 홍보, 전자책 서비스 확대 등으로 독서 정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남구는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서 대출 권수를 확대했다.

남구 문화정보도서관과 푸른길도서관, 청소년도서관, 효천어울림도서관에서는 이달부터 1인당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7권으로 늘렸다.

남구는 한 번에 더 많은 책을 빌릴 수 있어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고, 학습 자료가 필요한 학생과 직장인, 자녀와 함께 책을 빌리는 가족 단위 이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지역 내 독서 활성화와 가족 단위 독서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관내 구립도서관에서는 책 이음 서비스를 통한 통합 대출 권수를 기존과 동일하게 1인당 30권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책 이음 서비스 통합 대출은 해당 서비스 제공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 희망 도서를 대출할 수 있으며, 통합 대출 권수는 최대 30권 범위에서 각 도서관 대출 규정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북구도 5개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도서관에서는 ‘인물로 만나는 한국사’, ‘그림책과 함께하는 과학놀이’ 등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과 함께 ‘펜 드로잉 일러스트’, ‘프랑스 자수’ 등 성인 문화 강좌가 운영된다. 일곡도서관에서는 영어그림책 프로그램과 영어 회화 과정 등 세대별 맞춤 강좌가 마련된다.

양산도서관에서는 ‘교양으로 읽는 서양 중세와 르네상스’, 운암도서관에서는 ‘단테 신곡, 지옥편 함께 읽기’ 등 인문학 강의가 진행되며, 중흥도서관은 ‘알록달록 책놀이 북아트’, ‘책이랑 보드게임으로 놀자’, ‘오늘의 서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준비된 프로그램은 북구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세부 일정 및 내용은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