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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박 R&D' 고리 끊어낸 파두...신형 SSD부터 개발비 고객사 분담

파두의 주요 SSD 컨트롤러 고객사는 SK하이닉스, 샌디스크 등으로 알려졌다. 해당 SSD 컨트롤러를 장착한 SSD는 메타와 구글로 향한다. 파두의 올해 매출은 공시된 것만 이미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독박 R&D' 고리 끊어낸 파두...신형 SSD부터 개발비 고객사 분담

파두의 6세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사진=파두)

파두가 7세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부터 고객사와 연구개발비를 분담하는 사업 구조를 검토한다. 원가 부담을 줄이고 흑자 전환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파두는 7세대 SSD 컨트롤러의 연구개발비를 고객사와 함께 감당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6세대 SSD 컨트롤러 연구개발비 등으로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했는데, 7세대부터 개발비를 분담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미다. 파두는 회사의 로드맵에 맞춰 7세대 SSD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다.

6세대까지 연구개발비는 단독으로 부담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파두가 2024~2025년 동안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1348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1359억원)과 맞먹는다. 지속적으로 매출이 우상향하고 있으나, 영업손실인 이유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617억원이다. 전년(950억원 손실)보다 35% 개선했으나, 여전히 적자 폭이 크다. 연간 매출은 435억원에서 924억원으로 두배 이상 상승했다.

내부에서는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흑자 전환한다는 기대감이 크다. 6세대 SSD 컨트롤러 개발이 마무리된 덕이다. 파두는 2024년부터 6세대 SSD 컨트롤러 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개발을 마무리하고 테이프 아웃(Tape-out)했다.

6세대 SSD 컨트롤러 매출은 올해 하반기로 기대된다. 이미 고객사 대상 품질 검증(퀄)을 통과했지만, 교체 주기가 남은 만큼 실질적인 매출 상승과 시차가 있다는 후문이다. 파두의 주요 SSD 컨트롤러 고객사는 SK하이닉스, 샌디스크 등으로 알려졌다. 해당 SSD 컨트롤러를 장착한 SSD는 메타와 구글로 향한다.

파두의 올해 매출은 공시된 것만 이미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SSD 컨트롤러와 SSD 완제품을 포함해 7000만달러(약 1060억원) 작년과 올해 SSD 컨트롤러 수주가 이어졌다. 납기일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다.

SSD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를 제어하는 시스템온칩(SoC)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와 저장장치 간 데이터 입출력과 저장 관리를 돕는다. 파두의 6세대 SSD 컨트롤러는 초당 28.5기가바이트(GB) 읽기 속도와 초당 20기가바이트 쓰기 속도를 자랑한다. 5세대 대비 2배 높아졌다. 6세대는 초당 690만 입출력 작업(IOPS)을 처리한다. 7세대는 초당 1억번 IOPS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파두는 최근 설계 전문가를 확보했다. 김진수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영입했다. 김 CRO는 차세대 스토리지 시스템과 전용 SSD를 개발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설계한다. 파두는 대용량, 초고속, 고효율을 요구하는 AI 워크로드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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