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있는 도요타 자동차 전시장에 사명이 적인 간판 모습. AFP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독자 소프트웨어를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 탑재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이달 초 투자자 대상 기술 설명회에서 독자 소프트웨어인 ‘아린’을 전 차종에 탑재해 전체 약 50개 차종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DV는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차다. 연간 출고되는 신차 1000만 대에 아린을 탑재해 차 구매 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린은 지난해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AV4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이를 2030년까지는 도요타의 모든 차종에, 2035년에는 도요타와 제휴한 완성차 업체들에도 제공해 장착 차를 늘릴 계획이다. 이후에는 차뿐 아니라 로봇이나 주택·전신주 등 인프라 설비에 들어가는 통신기기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와 인프라 설비가 통신을 통해 연결돼 차가 접근하면 집의 불이 켜지거나 전신주의 통신기기가 보행자의 존재를 알리게 한다는 구상이다.
도요타는 이처럼 전 차종을 SDV로 전환해 무선통신을 이용해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기능 업데이트, 보수용 부품 판매 등 신차 판매 후의 ‘밸류 체인 비즈니스’에 주력하기로 했다.
신차 판매 이외의 사업 부문에서 2030년도까지 영업이익을 현재보다 40% 늘어난 3조 엔(약 25조 4000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