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은 얼마나 발행됐나보다 얼마나 자주, 어디로 흐르나가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 [사진: 셔터스톡]
■ 쓰는 사람 따로, 버는 사람 따로…스테이블코인 수익 구조 전쟁
스테이블코인이 더 이상 유망 기술이 아닌 보이지 않는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채택 확대에서 수익 배분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변화 핵심을 확산이 아닌 내재화로 보고 있다. 디지털 달러가 특정 서비스 중심이 아닌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기반처럼 작동하면서, 시가총액보다 자금 회전 속도가 더 중요한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33조달러를 넘어서며 빠른 순환 구조를 보여줬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에서는 온체인 활동의 절반 이상이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이뤄지며, 고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사용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거래 확대와 함께 발행사, 거래소, 수탁기관에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도 과제로 지적된다. 향후 시장은 누가 이 가치 흐름을 통제하고 분배하느냐를 두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사토시 나카모토, 2010년 양자컴 위협 예언…16년 전 대비책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2010년 양자컴퓨터 위협을 예견하고 대응 방안까지 제시했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핵심은 양자 위협이 급격한 붕괴가 아닌 단계적으로 진행될 경우 대응 시간과 절차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당시 사토시는 양자 성능이 갑작스럽게 암호 체계를 무너뜨리기보다 점진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전제로, 더 강력한 알고리즘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자산을 새로운 서명 방식 주소로 옮기는 방식의 점진적 전환을 제안했다.
또한 해시 함수까지 붕괴되는 극단적 상황에서는 블록체인 상태를 고정한 뒤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이는 네트워크 전체를 한 번에 바꾸기보다 합의와 단계적 이전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접근이다.
다만 사토시는 갑작스럽고 완전한 암호 붕괴 상황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향후 핵심은 양자 위협이 실제로 얼마나 점진적으로 진행되느냐와, 이에 맞춘 기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 AWS, 데브옵스·보안 AI에이전트 출시…24시간 장애 감지·침투 테스트 자동화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데브옵스 에이전트와 보안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두 에이전트는 데브옵스 및 보안 팀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팀원으로, 문제 사후 대응을 줄이고 사전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자동으로 원인을 분석한다. 텔레메트리, 코드, 배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과거 장애 패턴을 기반으로 재발 방지 방안도 제시한다.
보안 에이전트는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상시 침투 테스트를 수행해 취약점을 탐지하고 실제 공격 시나리오로 검증한다. 발견된 문제는 자동으로 코드 수정 제안까지 이어져 대응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두 에이전트는 여러 지역에서 제공 중이며,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일정 이후 유료 전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개발 및 보안 운영 자동화 수준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 우버,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인수?
글로벌 모빌리티 1위 우버가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양측 모두 공식적으로는 선을 긋고 있다.
우버는 지분 매입을 통한 인수 의향을 전달하고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카카오모빌리티와 우버 측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지분 57.2%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사들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사업 구조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우버는 국내에서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는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기반으로 물류, 배송, 대리 등 생활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한편 우버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규제 환경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수 가능성과 시너지 여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 '하이브리드 캐주얼' 시대 열리나…게임사들 속속 가세
하이브리드 캐주얼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퍼 캐주얼이 포화와 수익성 한계에 직면하면서, 이를 보완한 하이브리드 캐주얼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국내 게임사들도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하이퍼 캐주얼은 단순한 구조로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했지만 광고 중심 수익 모델로 한계가 있었다. 반면 하이브리드 캐주얼은 간편한 조작에 수집, 역할수행, 스토리 요소를 결합하고 광고와 인앱 결제를 병행해 이용자 체류 시간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이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인앱 결제 수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국내 게임사 슈퍼센트는 글로벌 다운로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캐주얼 게임 시장 역시 장기적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대형 게임사들도 적극 진입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캐주얼 게임 조직과 투자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고, 넵튠은 전문 퍼블리싱과 광고 기술 결합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용자를 오래 유지하는 설계 역량이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데이터 구매에서 AX 중심으로...정부 'AI 바우처' 사업 재편
정부가 AI 관련 바우처 지원 방식을 바꾸고 있다. 중소기업 데이터 구매·가공 비용을 직접 지원하던 방식은 줄이고 기업 AI 전환을 통합 지원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이다.
2026년 데이터바우처 예산은 93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정보통신진흥기금 수입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신 기술·인프라·데이터를 함께 지원하는 AX원스톱 바우처가 신설돼 정책 방향이 단순 데이터 지원에서 통합 전환 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AX원스톱 바우처는 대규모 과제 중심으로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활용하기에는 문턱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데이터바우처 신청 경쟁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현장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데이터 지원 축소가 정책 변화보다는 재원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업 지속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등 보완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기업 맞춤형 데이터 수요까지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韓 배터리 3사 '빨간불'...1분기 적자 불가피
한국 배터리 3사가 올해 1분기 나란히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모두 전기차 수요 둔화와 ESS 중심으로의 사업 전환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ESS는 성장성이 크지만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커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으며, 북미·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 지연도 공통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ESS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생산 라인을 ESS 중심으로 재편 중이며, SK온도 구조조정과 함께 ESS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기 적자는 불가피하지만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하반기에는 국내생산촉진세제(한국판 IRA)가 핵심 변수로 부상한다. 세액공제뿐 아니라 현금 환급과 제3자 양도까지 가능해 적자 기업에도 직접적인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7월 세제개편안이 배터리 업종 투자 심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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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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