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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데일리픽] 비트코인·XRP 현금 대안 자산으로…엔비디아 양자 AI 모델 공...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있다. 메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엔비디아 AI 칩을 공격적으로 확보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24년 10대1 주식분할을 반영한 기준으로...

[데일리픽] 비트코인·XRP 현금 대안 자산으로…엔비디아 양자 AI 모델 공...

XRP와 비트코인을 현금의 구매력 저하, 탈달러화, 신용시장 불안과 함께 묶어 본 시각이 주목받는다. [사진: Reve AI]

■ 글로벌 불안 커질수록 XRP·비트코인 뜬다…금융 전문가의 장투 전략

글로벌 거시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수록 XRP와 비트코인(BTC)의 장기 투자 논리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 코치 존 바스케즈(John Vasquez)는 최근 논의에서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협상 실패, 중동발 긴장, 유동성 축소 가능성 등이 암호화폐를 포함한 대체 자산의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바스케즈는 특히 XRP와 비트코인을 거시 불안의 수혜 가능성이 있는 자산으로 지목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흐름은 대체 자산에 유리하다고 봤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글로벌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XRP 같은 탈중앙화 자산의 의미가 더 커진다고 언급했다.

그가 제시한 배경은 인플레이션과 신용시장 불안이다. 바스케즈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 차질로 유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동시에 글로벌 신용시장의 스트레스와 유동성 경색도 위험 요인으로 짚었다. 그는 현재 상황을 글로벌 신용위기가 전개되는 국면으로 규정했고, 각국이 달러 의존을 줄이는 탈달러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조건에서는 현금을 오래 보유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인플레이션이 구매력을 갉아먹는 만큼 XRP, 비트코인, 원자재 등의 자산이 시간이 갈수록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단기 시장 흐름은 그의 주장과 다르게 움직여 왔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1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6.32% 하락했고, XRP는 38% 떨어졌다. 또 2월 중동 분쟁이 시작된 뒤에도 암호화폐 가격은 기대했던 헤지 수단 역할을 뚜렷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긴장 국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시기도 있었지만, 가격 자체가 방어 수단으로 기능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 50% 통과…다음 반감기는 2028년 4월

비트코인이 현재 반감기 사이클의 절반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이번 반감기 주기의 50.01%를 지난 상태이며, 다음 반감기는 오는 2028년 4월12일로 예상된다.

이번 주기는 2024년 4월 시작된 '에포크 5'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21만개 블록마다 한 번씩 발생하며, 통상 약 4년 주기로 채굴 보상이 50% 줄어든다. 현재 블록 보조금은 블록당 3.125 BTC다. 평균 10분마다 블록이 생성되는 구조를 기준으로 하루 약 450 BTC가 새로 발행되고 있다.

이 발행 속도는 네트워크 난이도 조정으로 유지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2016개 블록마다 난이도를 조정해 블록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생성될 경우 속도를 다시 맞춘다. 이에 따라 남은 약 10만4986개 블록이 처리되면 다음 반감기 시점에 도달하게 된다.

공급 구조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발행량을 줄여 인플레이션율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낮추는 구조다. 현재 비트코인 인플레이션율은 1% 아래로 내려와 있다. 전체 발행 한도는 2100만개로 고정돼 있으며, 최근에는 2000만번째 비트코인이 채굴됐다. 마지막 100만개는 앞으로 114년에 걸쳐 채굴될 전망이다.

가격 흐름은 공급 감소 효과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5% 상승했다. 가격은 약 6만4000달러에서 7만5000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까지 올랐다. 다만 같은 기간 기준으로 보면 이전 반감기 사이클보다 상승폭은 약했다.

중간 고점과 조정폭도 컸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약 12만60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2026년 2월 초 약 6만달러까지 약 50% 하락했다. 이후 반등했지만, 글래스노드 데이터 기준으로 이번 사이클은 반감기 이후 같은 구간에서 과거보다 낮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 엔비디아, 10거래일 간 18% 급등…다시 사상 최고가 눈앞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같은 기간 18% 넘게 올랐다.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세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있다. 메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엔비디아 AI 칩을 공격적으로 확보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24년 10대1 주식분할을 반영한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가 212.19달러(약 31만원)보다 약 8% 낮은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연례 개발자 행사 GTC에서 수주 기반을 공개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과 차세대 베라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주문 규모가 2027년까지 1조달러(약 1474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단순 전망이 아니라 중장기 매출 가시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한다.

사업 구조도 크게 바뀌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해 전체의 88%를 차지한다. 과거 주력이던 게임 사업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 중심축이 이동한 것이다. 현재 수요가 생산 속도를 앞지를 정도로 강하다.

GTC에서는 신규 칩도 대거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AI용 신형 칩군과 함께 지난해 12월 200억달러(약 29조5000억원)에 인수한 그록(Groq) 기술 기반 언어처리장치, 독립형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랙을 선보였다. 에이전트형 AI 확산에 따른 연산 구조 변화와 CPU 수요 확대를 반영한 전략이다

주요 고객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메타는 엔비디아 독립형 CPU의 첫 대형 고객으로, 전 세계 수십 개 데이터센터에 수백만 개 칩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14일 제기된 PC 제조사 인수설을 부인했다. 회사는 "관련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 이후 델과 HP 주가는 상승했다가 다음 날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엔비디아는 양자컴퓨팅 상용화의 병목으로 꼽히는 오류 보정과 캘리브레이션을 AI 모델로 먼저 겨냥했다 [사진: 엔비디아]

■ 엔비디아, 양자 AI 모델 아이싱 공개…양자컴 최대 난제 '오류' 때려잡는다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의 보정과 오류 수정을 위한 오픈 소스 인공지능(AI) 모델군 '아이싱'(Ising)을 공개했다. 양자컴퓨팅 상용화를 가로막아온 핵심 병목을 AI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는 아이싱이 연구기관과 기업이 대규모 응용을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실제 활용 단계로 가기 위해 수백만개의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다뤄야 한다. 하지만 큐비트는 외부 환경 변화와 잡음에 취약하고 오류가 잦아, 시스템 규모가 커질수록 실시간 보정과 오류 수정이 필수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이런 병목을 해결할 첫 적용 분야로 디코딩(Decoding, 복호화)과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교정)을 선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양자컴퓨팅 실용화에 필수"라며 "아이싱을 통해 AI가 양자 장비의 제어 평면, 즉 운영체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한 큐비트를 확장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양자-GPU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이싱은 두 가지 핵심 모델로 구성된다. '아이싱 디코딩'(Ising Decoding)은 양자 오류 수정용 모델로, 3차원 합성곱신경망 기반의 두 가지 버전(속도 최적화·정확도 최적화)으로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이 기존 공개 소스 표준인 파이매칭 대비 최대 2.5배 빠르고, 정확도는 3배 높다고 설명했다.

아이싱 캘리브레이션'(Ising Calibration)은 물리 제어 신호를 조정하고 측정해 시스템 상태를 최적화하는 모델이다. 마이크로파와 레이저  등 제어 신호를 다루며, 시간에 따라 발생하는 잡음과 하드웨어 불안정, 매개변수 변동을 보정한다. 이는 비전-언어 모델(VLM) 기반으로 양자 프로세서의 측정값을 해석해 지속적인 보정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구동한다.

■ 방미통위 출범했지만…3개 부처 분산 'OTT 규제' 여전

방미통위가 첫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재허가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본격 가동에 나섰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규제 체계는 여전히 3개 부처로 분산된 채 정비되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OTT는 '부가통신역무'로 분류된다. 방송이 아니라는 의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기통신사업법상 플랫폼·통신 영역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 등급 분류와 영상 진흥을 담당한다. 방미통위는 방송·유료방송을 관할하지만 OTT는 소관 밖이다.

이 규제 체계는 방미통위 출범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방미통위 설치 당시 과기정통부에서 방송진흥기획과·뉴미디어정책과·OTT활성화지원팀 등 33명이 이관됐지만 OTT 법적 분류는 그대로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OTT 진흥 업무를 방미통위로 넘기려 했지만 과기정통부가 기존 관할을 유지하면서 인원만 왔고 업무는 따라오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을 통해 부처 간 소관 조율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OTT가 이미 방송 기능을 사실상 대체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포츠 중계, 라이브 공연, 뉴스까지 흡수하며 시청자를 모으고 있지만 방송법 체계 밖에 있다.

실제 OTT가 방송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방미통위가 발표한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2023년 77.0%에서 2025년 81.8%로 올랐다. 유료 OTT 이용자 비율도 같은 기간 57.0%에서 65.5%로 높아졌다. 반면 유료방송 가입률은 지속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규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진다. 방송사업자는 편성·광고 규제와 방송발전기금 부담을 진다. OTT는 해당 없다.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적용 규범이 다르다. OTT 업계는 방송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면 산업 성장과 투자가 위축된다며 현행 분류 유지를 선호한다.

■ GPU 사용료 껑충·사용량 제한...AI 컴퓨팅 '자원 고갈' 부작용 심화

특정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틱 AI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AI를 돌리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AI 비용 상승 뿐 아니라 AI 자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결과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핵심 AI인프라인 GPU 시간 당 임대료는 지난해 가을 이후 크게 뛰었고 앤트로픽의 경우 피크 시간대에 컴퓨팅 자원 사용량을 제한해 고객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다.

AI 인프라에 훨씬 더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고 알려진 오픈AI도 컴퓨팅 자원 고갈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다. 최근 오픈AI는 동영상 생성 AI 앱인 '소라'를 중단했는데, 컴퓨팅 자원을 코딩과 엔터프라이즈 제품들에 보다 많이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픈AI가 제공하는 API를 통한 토큰(Token) 사용량은 지난해 10월 분당 60억에서 3월말에는 분당 150억 토큰으로 늘었다고 WSJ은 전했다. 토큰은 AI 모델이 처리하는 텍스트 기본 단위로 AI가 얼마나 많은 컴퓨팅 파워가 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도 통한다.

GPU 사용료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다. AI에 특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인 코어위브는 지난해말 가격을 20% 이상 늘렸다. 또  소규모 고객들을 상대로 약정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데이터 제공 업체 오른(Ornn)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들에 걸쳐 엔비디아 GPU 제품군 현물 가격은 최근 몇 개월간 크게 상승했다. 엔비디아 최신 블랙웰 칩 시간당 임대료는 2개월 전 대비 48% 증가했다.

컴퓨팅 자원 부족은 AI 기업들 서비스 안정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앤트로픽은 2월 중순 이후 잦은 장애를 일으켰고 이는 일부 고객들이 다른 AI 모델들로 넘어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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