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가 159만원.."32형으로 커지고 4K로 더 선명하게"..시장 주도권 강화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스탠드와 분리해 태블릿처럼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6.4.20 LG전자
LG전자가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출시하며 이동식 스크린 시장 주도권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스탠바이미의 흥행으로 만든 시장 기반 위에 화면 크기와 화질, 배터리 성능을 끌어올린 신제품을 투입해 프리미엄과 대화면 수요를 함께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LG전자는 32형 화면과 4K UHD 해상도를 적용한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탠바이미 2 맥스는 기존 27형 제품보다 화면이 약 40% 커졌다. 출하가는 159만원이다.
20일 오후 8시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23일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판매를 진행한 뒤 오프라인으로도 순차 확대한다. 라이브 방송 구매 고객에게는 앱쿠폰 15만원과 12만원 상당의 스마트캠이 증정된다.
신제품에는 3세대 알파8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LG전자는 이 칩셋이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맞는 화면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며, 저해상도 콘텐츠도 'AI 슈퍼 업스케일링 4K' 기능으로 선명하게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스탠바이미 2맥스는 여기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고,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도 넣어 콘텐츠 경험을 강화했다.
이동성과 사용성도 전작보다 강화됐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144Wh로 늘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고, 화면부는 버튼 하나로 스탠드와 분리해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액세서리인 원클릭 스탠드와 스트랩을 활용하면 가로·세로 거치, 휴대, 벽걸이형 액자·시계 연출도 가능하다.
USB 포트는 4개로 확대됐다. 와이파이 6를 적용해 다수 기기가 연결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성을 확보했다.
전용 스마트캠을 연결하면 카카오톡 영상 통화와 콘텐츠 전송, 원격 제어 등을 지원하는 'LG 버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스탠바이미는 2021년 출시 당시 완판 행진을 이어간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3분에 1대꼴로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LG전자는 최근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작고 가벼운 제품'보다 '더 큰 화면과 더 높은 화질'을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따라 32형·4K를 내세웠다.
LG전자는 2021년 첫 스탠바이미, 2023년 스탠바이미 Go, 2025년 스탠바이미 2에 이어 이번 2 맥스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 TV' 장르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이동식 스크린 시장은 LG전자가 스탠바이미로 먼저 개척했지만, 삼성전자 등 후발 주자 가세로 경쟁 구도가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을 선보인 뒤 조합형 라인업을 넓혀왔다. 2025년에는 화면과 스탠드를 자유롭게 분리할 수 있는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을 출시했다.
2026년형 TV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는 기존 27형부터 55형까지 운영하던 무빙스타일 라인업을 85형까지 확대했다.
시장은 스탠바이미처럼 배터리와 터치 기능, 탈착 구조를 앞세운 일체형 프리미엄 제품과 무빙스타일처럼 모니터와 스탠드를 조합해 가격과 화면 선택폭을 넓힌 형태로 양분됐다. 최근에는 여기에 대형화 추세까지 더해지면서 이동식 스크린도 '세컨드 TV'를 넘어 메인 TV 대체 수요 일부를 흡수하려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무빙스타일을 85형까지 확대한 것과 LG전자가 32형 4K 스탠바이미 2 맥스를 내놓은 것은 모두 이런 변화를 보여준다.
이동식 스크린 시장은 단순한 이동성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지며 배터리 지속시간, 화면 크기, 해상도, 콘텐츠 연동성, 액세서리 생태계, 가격 경쟁력 등은 제품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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