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차현진
대회 5연패 주역 곽빈‥"'항저우 한' 3년만 풀려"
대회 5연패 주역 곽빈‥"'항저우 한' 3년만 풀려"
2026-09-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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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야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5연패를 이끈 주인공, 누구나 에이스 곽빈을 꼽을 수밖에 없는데요.
지난 대회에서 휩싸인, 이른바 '무임승차' 논란을 잠재우며 KBO리그 에이스의 위용을 재확인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최고 구속 155km의 강속구에, 주무기 커터와 체인지업으로 완급 조절까지.
대표팀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잠재우며 대회 5연패까지 이끈 주인공, 에이스 곽빈이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111개의 공을 던지면서 단 1실점.
대만전에 이어 또 한번 팀을 구한 역투였습니다.
[곽 빈/야구대표팀]
"비도 오고 마운드 상태도 안 좋았는데 그걸 핑계 대고 싶지 않았고 그냥 저희는 무조건 금메달밖에 생각이 없었어요."
오히려 홀로 마운드를 이끌었음에도 7회 교체되면서 미안함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곽 빈/야구대표팀]
"애들 볼 자신이 없더라고요. 맏형으로 뽑히고 (저에게) 기대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그걸 이제 다 못 해준 거 같아서…"
우승이 확정된 이후 미소를 찾은 곽빈.
그제서야 그동안 짓눌려 온 부담감을 고백했습니다.
[곽 빈/야구대표팀]
"(대표팀) 뽑혔을 때부터 부담감이 들고 너무 이 시간이 오기가 좀 싫었는데… 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제가 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고…"
특히 3년 전 항저우 대회 당시 부상으로 공 하나 못 던지고 금메달을 따 이른바 '무임승차' 논란에 휩싸였던 과거를 털어낸 홀가분함이 컸습니다.
[곽 빈/야구대표팀]
"일단 3년 전 아시안게임을 좀 빚졌던 것 같은데… 좀 한이 풀린다고 생각하고 3년 동안 생각했던 이 짐이 좀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시상식 단상에서 팬들이 가장 큰 함성을 보내고, 김도영도 박수로 예우하는 등 이제 모두 인정하는 한국 야구의 에이스가 된 곽빈.
국제 대회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면서, 앞서 도전을 선언한 미국 메이저리그행 가능성 역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조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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