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취업 희망 그룹 조사에서 삼성과 CJ가 2년 연속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이공계 학생들은 삼성, 인문계 학생들은 CJ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전공에 따라 선호 기업이 갈렸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대학생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삼성은 30.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체계'였으며, 특히 전자·공학과 자연과학 계열 학생들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CJ는 27.4%로 2위를 기록했다. 인문·사회·경상 계열 학생들의 선택 비중이 높았고, '우수한 복리후생'과 '업계 및 지역사회에서의 선도적 이미지'가 주요 선택 이유로 꼽혔다.
SK는 12.4%로 3위에 오르며 전년 대비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보상 수준에 대한 만족을 이유로 SK를 선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4.9%)와 카카오(4.7%)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한화(3.2%)·신세계(3.0%)·LG(2.8%)·포스코(2.2%)·롯데(1.8%) 등이 뒤를 이었다.
각 그룹 내 선호 계열사에서도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75.8%), SK에서는 SK하이닉스(87.1%)가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고, CJ는 CJ올리브영(32.5%),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58.0%), 카카오는 카카오(41.7%)가 각각 선호되는 계열사로 꼽혔다.
한편 인크루트의 2025년 조사에서도 유사한 답변이 확인된 바 있다. 당시에도 삼성(16.8%)과 CJ(11.7%)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구직자들은 기업 선택 기준으로 '급여 및 보상'과 '복리후생'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 차이 역시 이어져, 이공계는 삼성 등 제조·기술 중심 그룹을, 인문계는 CJ와 같은 콘텐츠·서비스 중심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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