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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평촌산단 분양 2년…“83%가 여전히 미분양”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 분양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었지만 분양률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대전 평촌산단 분양 2년…“83%가 여전히 미분양”

[앵커]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 분양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었지만 분양률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의 1/10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부족한 기반시설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년 7월 첫 분양에 들어간 평촌 일반산단.

분양을 알리는 입간판만 세워져 있을 뿐 공장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전체 85만㎡ 부지에 지금까지 입주한 업체는 단 9곳.

104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했지만 10분 1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특히 분양 공고 면적대비 미분양률은 83.9%에 달하는 가운데, 대다수 산단 용지가 이렇게 잡초만 무성한 채 텅 빈 땅으로 남아있습니다.

[정해교/대전도시공사 경영본부장 : "좀 더 공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 판매팀을 별도로 만들었어요. 지금 평촌산단 분양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공인중개사협회랑 작년에 협약을 맺어서…."]

앞서 대전시는 평촌산단에 1조 8천억 원 규모의 복합발전단지를 유치했다고 밝혔지만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됐고 다른 기업 유치도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평촌산단에 1,170억 원을 들여 자동차 부품공장을 짓기로 한 업체의 경우 기반 시설 문제로 투자계획을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최훈/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표 : "가스가 없어요. 도시가스가, 우리는 도장 라인의 그 건조로가 가스예요. 당연히 그게 있는 줄 알았죠. 그런데 마지막에 점검하면서 확인해 보니까 그게 안 돼 있더라고요."]

이렇다 보니 현재까지 투자 협약을 맺은 23개 기업 가운데 투자를 완료한 곳은 단 2곳뿐입니다.

대전시는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끝나면 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관/대전시 기업투자유치과장 : "서대전IC에서 10분 정도 간다고 하면 굉장히 훨씬 더 지리적으로 이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 시도에 있는 기업들이 오게끔 하려고 저희도 다양한 방법을…."]

예산 3,500억 원이 투입된 평촌 산업단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실효성 있는 투자 유치가 어려운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그래픽: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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