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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전력 식민지 아냐"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중단 요구 빗발

또 "한전이 내세운 표면적 명분은 충청권 전력계통망 보강이라고 하지만, 실체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이 입주할 용인 국가반도체산업단지를 비롯한 수도권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수송로 확보"라며...

"대전, 전력 식민지 아냐"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중단 요구 빗발

국민의힘 조원휘 대전시의장과 유성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이연지 기자)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국민의힘 조원휘 대전시의장과 유성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 사업은 충남 계룡에서 북천안까지 약 62㎞ 구간에 345㎸ 초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 경과대역에는 대전 서구 기성동, 관저2동, 유성구 노은 1·2·3동과 학하동, 진잠동 등 7개 동이 포함돼 있다"며 "한전이 제시한 준공 시한은 2031년 12월"이라고 말했다.

또 "한전이 내세운 표면적 명분은 충청권 전력계통망 보강이라고 하지만, 실체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이 입주할 용인 국가반도체산업단지를 비롯한 수도권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수송로 확보"라며 "수도권은 국내 전력 소비량의 37.3%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부족분을 충청권이 대신 감당해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에 규정한 '주민대표 위원 3분의 2 이상' 원칙이 2024년 11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지켜지지 않았다. 위원회 111명 중 대전 지역 주민대표는 서구 5명, 유성구 15명에 불과해 대표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지난달 3일 열린 9차 입지선정위원회는 위원 구성의 형평성 문제로 파행을 겪었고, 같은 달 16일 속개된 회의 역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달 13일로 재차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전은 전력 식민지가 아니다.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대전의 미래를 위해 한전의 무도한 사업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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