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한 마리가 탈출해 수색 작업이 이어진 가운데, 수색 9일 만에 생포돼 오월드로 돌아갔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0시 44분쯤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했다.
수색 당국은 늑구를 생포한 뒤 오월드로 옮겼다.
마취 상태로 오월드에 도착한 늑구의 모습. (사진=대전시)
수의사 확인 결과 늑구의 맥박과 체온 등은 모두 정상이다. 현재까지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으며, 마취가 깰 때까지 상태를 살피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 45분쯤 안영동 일대에서 늑구 추정 개체를 확인했다.
이날(17일) 오전 0시 15분 마취총을 준비했고, 늑구 위치를 확인했다. 오전 0시 32분 수의사가 도착했고, 수의사 입회하에 마취를 진행했다.
늑구를 포획한 건 동물원을 탈출한지 약 9일 만이다.
앞서 대전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오월드 동물원 우리에서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늑구는 2024년 1월생이다. 울타리 아래 흙을 파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은 열화상 드론 등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했지만 늑구의 행방은 묘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늑구를 오월드 사거리, 운동장 등에서 봤다는 사진이 퍼지기도 했는데, 이는 AI로 생성한 가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AI 사진이 수색의 혼선을 키운 가운데, 지난 13일에는 늑구를 발견 후 마취총을 발사했지만 포획에 실패했다. 당시 현장 전문가는 늑구의 건강 상태가 좋다는 의견을 냈다.
14일 오전에는 무수동 348번지 일원에서 일반 드론과 열화상 드론에 늑구가 포착되기도 했다.
늑구는 이날(17일) 오월드에 복귀했다. 오월드는 늑구 탈출 이후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 바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