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서방대 비서방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란 경제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인도 등 비서방 국가 모임인 상하이협력기구에서 연대와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미사일 여러 대가 이란 하르그섬을 폭격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AI로 만든 영상입니다.
같은 날, 미국은 이란의 라라크섬 로켓발사대 2대를 폭격했습니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강력하게 타격하겠다며 재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공격은 전면전이라기보다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선점하려는 공격이란 관측이 더 많습니다.
전면전을 벌이기에는 무기도 부족하고 정치적 경제적 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대신 미국은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다른 국가들에게 이란 제재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미국과 함께 하지 않고 이란과 거래한다면 그 국가마저 제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우리의 봉쇄 조치로 그들은 계속 압박 받을 것입니다. 이미 이곳에서 매우 좋은 논의를 나눴고, 제 생각에는 (이란 경제 붕괴가)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비서방 국가들과 연대로 미국에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 등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갖고, 역내 안보 상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중국, 러시아가 주축이 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란은 상하이협력기구 정회원국입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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