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연이어 승기를 잡으며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 용인과 서울 마포, 두 개 사업장에서 모두 조합원 지지를 확보하며 시공권을 따낸 결과, 올해 누적 수주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5개 사업장에서 총 2조 2,525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하며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모습이다.
▲ 대우건설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 조감도
용인 기흥1구역 재건축은 한성1차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39층, 7개 동, 783가구 규모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553억원 수준이다. 용인시가 추진 중인 26개 정비사업 가운데 진행 속도가 빠른 축에 속하는 만큼, 향후 지역 정비사업의 기준 사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지 측면에서도 산업과 교통 호재가 동시에 거론된다. 인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위치한 반도체 산업벨트가 형성돼 있고, GTX-F 노선 계획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가치 상승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당 단지에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라는 이름을 제안하고, 외관 디자인과 상품 구성에서 최신 푸르지오 브랜드 전략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 시공권을 확보하며 사업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모아타운은 저층 주거지를 묶어 정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형 모델로, 서울시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성산 3구역은 마포구청역과 가좌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하며, 상암권 개발과 교통망 확충 기대가 맞물린 지역이다. 여기에 인근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과 주변 모아타운 사업이 병행되면서 일대 주거환경이 대규모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향후 약 8천 가구 규모의 주거 클러스터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하 5층~지상 29층, 6개 동, 480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공사비는 약 1,89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로 제안하고, 조경·커뮤니티·주거 시스템 등 전반에 걸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 내 상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앞서 성산 모아타운 1구역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3구역까지 확보하면서, 일대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 구축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설계·시공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성과 품질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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