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대만관’ 불똥 판다까지 튀나

광주비엔날레 ‘대만 파빌리온’ 명칭 논란으로 전남광주시와 중국측의 관계가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광주 우치동물원 판다 유치에도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만관’ 불똥 판다까지 튀나

‘대만관’ 불똥 판다까지 튀나

한중 정상회담서 대여 급물살

우치동물원 입식 낙관 어려워져

2026년 09월 03일(목) 20:50

/클립아트코리아

광주비엔날레 ‘대만 파빌리온’ 명칭 논란으로 전남광주시와 중국측의 관계가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광주 우치동물원 판다 유치에도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판다 유치 논의가 한 단계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한중 문화교류 전반으로 파장이 번지면서 성사 여부를 낙관하기 어려워졌다는 목소리다.

3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정부와 전남광주시는 우치동물원에 총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한중 판다보전협력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중 정상외교 합의에 따른 국가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중국 측과의 정부 간 협의와 국내 관계기관 조정을 총괄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남광주시는 우치동물원 내 43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3100㎡ 규모 건물을 짓고 1200㎡ 규모의 야외 방사장 2곳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시는 판다 협력이 지방자치단체의 독자사업이 아니라 정상외교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추진되는 국가사업이라는 점을 들어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국가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기준과 보조율이 마련되지 않아 지원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판다 입식은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광주 우치동물원 대여를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우치동물원은 전국에서 두 번째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데다 곰과 동물 사육 경험과 유휴부지, 담양 대나무 공급 여건 등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외교부·기후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현장을 점검했고, 통합시는 지난 7월 판다 국제협력 자체평가보고서를 제출한 뒤 정부에 건립비 전액 지원을 건의했다.

/정병호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