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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기업 직원 연봉 1억 시대… 최고와 격차는 21배

2위는 SK하이닉스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8076만원으로 전년(1억1456만원) 대비 57.8% 증가했다. 하이닉스 연봉의 경우 올 2월에 지급된 성과급이 미반영된 연봉이다. 미등기임원 보수로는 크래프톤이 가장...

대기업 직원 연봉 1억 시대… 최고와 격차는 21배

500대 기업 211개 현황 조사… HS효성 158.4배로 격차 1위, 100배 이상 3곳

직원 평균 연봉 1위는 1.8억 한투증권… 개인 총보수 1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48억

2024-2025년 업종별 최고연봉자·직원평균연봉 격차. 리더스인덱스 제공.

지난해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으나, 해당 기업들의 최고연봉자 평균보수가 더 가파르게 늘면서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5일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연봉 격차가 20.7배에서 21.2배로 더 벌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더스인덱스는 상위 500대 기업 중에서 지난 2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연봉자를 공개한 기업 중 전년과 비교가능한 211개사를 추려 CEO 연봉·미등기임원 평균 보수·직원 평균 연봉을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지난해 각 기업 최고 연봉자 평균 보수는 21억8000만원으로 전년도(2024년·20억2600만원) 대비 7.6% 증가했다. 반면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은 1억280만원으로 전년도(9770만원)보다 5.2%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연봉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유통이었다. 최고 연봉자 평균은 25억3646만원으로 20.1% 올랐다. 직원 평균 연봉은 6447만원으로 3.8% 증가에 그쳐 격차가 무려 39.3배였다.

식음료(34.2배), 지주(29.3배), IT·전기전자(28.5배) 등도 연봉차이가 큰 업종으로 꼽혔다.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다. 은행업은 직원 연봉이 전년 대비 5.9% 증가해 1억1828만원을 기록했고, 최고 연봉자는 1.7% 증가한 9억8686만원으로 나타났다. 격차가 8.7배에서 8.3배로 축소됐다.

보험(11.1배), 여신금융(11.2배) 등 여타 금융업종도 비교적 격차가 작았다.

직원 보수만 놓고보면 금융·증권 업종이 상위권을 주로 차지했다.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전년(1억4449만원) 대비 25.8% 증가한 1억8174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8076만원으로 전년(1억1456만원) 대비 57.8% 증가했다. 하이닉스 연봉의 경우 올 2월에 지급된 성과급이 미반영된 연봉이다.

미등기임원 보수로는 크래프톤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22억원으로 전년도 13억4700만원 대비 9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퇴직금을 제외한 개인 총 보수 기준 최고 수령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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