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대기업 평균연봉이 첫 1억 원을 넘어섰다. 직원 보수에서 금융·증권 업종에서 상위의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퇴직금을 제외한 총보수 기준으로 최고 수령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나타났다.
반면 최고 연봉자 평균 보수는 21억8천만원으로 7.6% 늘어나며 직원 평균연봉과 격차는 20.7배에서 21.2배로 벌어졌다. 그만큼 최고 경영자의 보수가 더 빠른 속도로 올랐다는 얘기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211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은 1억28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을 개별기업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전년(1억4449만원) 대비 25.8% 증가한 1억8174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8076만원으로 전년(1억1456만원) 대비 57.8% 늘었다. 이는 올 2월에 지급된 성과급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이어 NH투자증권(1억7851만원), KB금융(1억7398만원), 삼성증권(1억6452만원), 코리안리(1억6409만원), 우리금융지주(1억6389만원), 신한지주(1억6311만원), 삼성화재해상보험(1억5622만원), SK텔레콤(1억5443만원), 삼성전자(1억534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증권업 대기업들이 연봉 상위그룹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등기임원 보수를 포함할 경우 크래프톤이 직원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22억원으로 전년도 13억4700만원 대비 9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CJ 18억9700만원, 에이티넘인베스트(18억2900만원), 한솔케미칼(15억2000만원), 한국정보통신(9억870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출근길 (그림=AI생성)
대기업총수의 지난해 총보수를 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지난해 한화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았다.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CJ 등 2개 계열사에서 17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3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현대차 등 3개 계열사에서 174억6100만원을, 4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4개 계열사에서 총 157억3500만원, 5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개 계열사에서 149억93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와 함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45억7818만원),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121억6300만원), 정몽원 HL그룹 회장(104억8400만원), 최진호 실리콘투 부사장(104억2600만원),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102억8000만원) 등이 100억원 이상을 수령했다.
직원과 최고경영자간의 업종별 격차는 유통업의 격차가 가장 컸다. 유통업은 최고 연봉자가 평균 25억3천646만원으로 전년보다 20.1% 증가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6천447만원 수준에 그쳐 격차가 39.3배에 달했다.
식음료(34.2배), 지주(29.3배), IT·전기전자(28.5배) 등도 격차가 큰 업종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데이터 분석: 리더스인덱스 (26.03.20까지 사업보고서 공시 기준,퇴직소득 제외)
반면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다.은행업의 경우 직원 평균 연봉이 5.9% 증가한 1억1천828만원을 기록했지만, 최고 연봉자 보수는 1.7% 늘어난 9억8천686만원으로 격차가 8.7배에서 8.3배로 축소됐다. 보험(11.1배)과 여신금융(11.2배) 등도 비교적 격차가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는 HS효성에서 조현상 부회장이 73억5천만원을 수령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4천640만원에 그쳐 158.4배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효성에서는 조현준 회장(101억9천900만원)이 직원 평균 연봉(8천630만원)보다 118.2배 높은 보수를 수령했다. 계열사 보수를 합산하면 조 회장의 연봉은 총 157억3천500만원에 달한다.
이마트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58억5천만원)과 직원 평균 연봉(5천103만원) 간 격차가 114.6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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