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중심 기업 혁신 지원
기업 성장·일자리 창출 이끌어
작년 10개 과제 229억 국비 확보
IPO 지원기업 잇따라 상장 성과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재)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구 대표 기업지원기관이다.
산업기획부터 연구개발(R&D),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마케팅, 투자연계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핵심 역할로 삼아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정책 기획과 R&D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산업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데이터 기반 산업 전환(AX), 스마트 제조, 의료바이오, 로봇·모빌리티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혁신 지원을 강화하며 기술과 산업, 인재가 선순환하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 매출 증대(5.8%↑)와 고용 창출(3.1%↑)로 이어지며 대구TP의 역할과 위상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의 대표적인 기업 지원 성과로는 대구 스타기업 채비㈜의 코스닥 상장을 꼽을 수 있다.
채비는 2016년 설립 이후 대구시 성장사다리 육성시스템인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Pre-스타기업, 스타기업, 혁신선도기업 단계를 거쳐 상장사로 성장한 대구TP의 대표 성공사례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으로서 급속충전기 개발부터 설치·운영·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약 6천면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며 국내 급속충전 분야를 선도해 지난해에는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이번 상장은 대구TP와 대구시가 추진한 IPO 단계별 지원의 대표 성과다. 국제회계기준 전환, 내부회계관리체계 구축, 자본구조 개선, 회계 자문 등 상장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 결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사업자(CPO) 중 국내 최초 상장사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구TP는 2022년 IPO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대구지역 전체 상장기업 8개사 중 6개사를 배출하며 지역 기업의 자본시장 진출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대성하이텍, 마이크로엔엑스, 한국피아이엠, 파인메딕스, 와이제이링크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될 때 지역 기업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TP는 지역 기업의 R&D 성과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기반 지원 인프라와 ‘기획-실행-성과관리’ 전주기 관리 시스템을 직접 구축·운영하고 있다.
대구TP는 지역기업의 R&D 과제 발굴 및 기획지원을 통해 2025년에만 총 10개 과제, 229억원 국비를 유치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획역량을 높이고 국비사업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성과관리의 핵심은 단연 ‘대구과학기술정보서비스(DTIS)’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 기반의 R&D 사업 투자 현황, 성과, 수혜기업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지역 과학기술 정보 플랫폼으로 현재 18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국가 R&D 시스템(NTIS)과의 연계를 전국 최초로 실현해 투자·성과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R&D 사업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기업 이력 관리와 성과 확산, 정책 수립까지 연결되는 실질적인 R&D 효율화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대구TP는 지역 R&D 컨트롤타워로서 기획부터 평가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대구 5대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예산 배분과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산업육성사업 R&D 관리기관으로 신규 선정돼 3억4천500만원을 확보하며 지역 R&D 전담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최근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대형 국책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5년에는 약 120억원 규모의 제조데이터 기반 AI 사업을 유치해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과 공정 최적화, 품질 향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인 기계·소재·부품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제조업 중심의 대구 산업 체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약 1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도시혁신 모델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빅데이터·5G·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인재와 어반테크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실증 중심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의료바이오, 로봇·모빌리티, 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수주하며 정부의 AI 중심 융합산업 정책 기조에 발맞춰 AX 분야 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대구TP는 앞으로도 국책사업 기획·유치를 통해 지역 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과 인재, 기술이 선순환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TP 김한식 원장은 “대구테크노파크는 기획부터 연구개발, 사업화, 투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고도화해왔다”며 “AI·데이터 기반 산업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지원기관을 넘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역 산업과 인재, 기술이 선순환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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