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동반인 4600여명
동성로·서문시장 등 명소 발길
관광·쇼핑·체험 활동 이어져
상인들 “국제대회 효과 체감
세계에 대구 알리는 좋은 기회”
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에서 첫 경기인 100m 남자 65세 부문에 출전 선수들이 출발 소리에 맞춰 힘차게 달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가 열리면서 대구를 찾은 외국인 선수와 동반 가족들의 발길이 지역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의 관광·체험 활동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WMAC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위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참가자와 동반인은 4천6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수 등 등록 참가자는 3천700여명, 동반인은 900여명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숙박과 교통, 식음료 등 체류에 필요한 비용을 참가자들이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개막 직후인 지난 주말부터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 대구 주요 관광지에서는 대회 참가자들의 관광과 체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동성로에서도 의류·잡화 매장과 음식점 등을 찾는 외국인 참가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열린 동성로 트로피컬 페스타에도 대회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등 대회가 지역 상권과 관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분위기다.
이준호 동성로 상점가상인회장은 “대회로 인해 외국인 이용객들이 늘어난 것이 체감될 정도”라며 “날씨가 덥다 보니 특히 식음료 매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번 대회가 대구와 동성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주무대인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인근 대구스타디움몰(칼라스퀘어) 상권도 대회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몰 상가번영회 관계자는 “모든 상가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몰에 입점한 식당이나 카페 이런 데는 평상시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어느 정도 업된 분위기”라며 “각종 행사 부스에 가수들 공연으로 관람객이 많이 몰리면서 상가도 직접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도 대회 참가자들이 대구 도심과 근교의 대표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10여개의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관광 프로그램은 전일 코스와 이브닝 코스, 쇼핑 코스 등으로 구성돼 수성못과 김광석길, 83타워, 청라언덕, 동화사 등 대구 대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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