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5일 대구시 인수위 구성 등에 대한 보고를 받기 위해 대구정책연구원을 찾아 대구시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자가 대구시 주요 간부들과 첫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민선 9기 출범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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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당선인은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에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첫 회동을 갖고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9기 대구시정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한 인수위원회 구성 방안과 향후 운영 계획, 주요 현안 보고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당선인 측에서 추 당선인과 한동엽 공보실장, 하중환 대변인, 이은정 정책실장이 참석했고 대구시에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과 오준혁 기획조정실장, 안중곤 행정국장, 한응민 정책기획관이 참석했다.
추 당선인은 백브리핑에서 “인수위원회는 필요한 최소한의 규모로 실무형 인수위를 구성할 생각”이라며 “제가 직접 시청 공무원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필요한 지시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기본적인 사항은 다 파악하고 있는 ‘준비된 시장 당선인’”이라며 “제가 직접 실무적으로 일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의 시장직 인수 지원 보고를 받은 뒤 추 당선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대구시에서 전적으로 지원하는 관사 운영 체계를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이사 시기를 묻는 말에 그는 “취임 전후가 될 것 같다. 저도 (집을) 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추 당선자는 서울에 집이 있고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 전셋집이 있으나, 대구시청과 거리가 멀어 이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홍준표 전 시장은 관사 이름을 ‘숙소’로 바꾸고, 운영은 대구시가 하되 관리비만 사용자가 부담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해 퇴임까지 관사에서 지냈다. 당시 관사 매입과 집수리 등 비용으로 9억 8천여만원을 세금으로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이어 6일 추 당선자는 인수위원장에 곽대훈 2·28기념사업회 회장을 선임하고 인수위원을 각각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을 맡게 될 곽대훈 2·28기념사업회 회장은 대구시 행정관리국장과 3선의 달서구청장,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과 정치경륜을 갖고 있고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소통 역량도 높아 대구시정의 원활한 인수와 미래 비전 수립 등 인수위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 받고 있다.
인수위원에는 하중환(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 이재성(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박종욱(전 대구시청 정책보좌관, 전 국회의원 보좌관), 한동엽(전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부실장), 이은정(전 국회의원 보좌관, 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대변인)을 각각 선임했다. 하중환 인수위원은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겸직한다.
민선 9기 대구시장 인수위원회는 역대 가장 작은 규모로, ‘실무형’, ‘소통형’, ‘현장형’을 지향하며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인수위는 당선자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경제계 등과의 간담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수시로 각종 현안에 대한 각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활발히 소통할 계획이다. 인수위 사무실은 대구콘텐츠센터에 마련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는 대구의 현안과 미래 과제를 면밀히 살피며 더 나은 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young196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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