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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시 하천·계곡 불법시설 단속, 드론·디지털기술 효과 ‘톡톡’

대구시는 드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조사 및 자체 관리체계로 불법시설 844건을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하천·계곡 불법시설 단속, 드론·디지털기술 효과 ‘톡톡’

대구시는 드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조사 및 자체 관리체계로 불법시설 844건을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구·군과 합동 TF를 구성해 하천·계곡 및 주변 불법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정비를 추진한 결과, 불법시설 2천140건을 파악해 이 가운데 844건(39%)의 정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정비율(17%)보다 약 2.3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여름철 이용객이 집중되는 불법 상행위 시설은 18건 중 14건(77.8%)을 신속히 정비해 전국 최상위권의 정비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추진한 GPS 기반 드론조사와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이 뒷받침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는 259개 하천(총연장 825㎞)를 대상으로 실시한 드론 정밀조사 과정에서 국토공간정보에서 제공한 시설물 자료 3만 2천여 건을 전수 분석해 불법시설 의심대상 2천283건을 가려내 구·군에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전수조사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정밀조사를 통해 하천구역 경계를 규명해 현장에서 모바일로 즉시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사와 행정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체계를 갖춰 구·군 담당자의 업무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와 함께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자연재난과 직원들의 협업으로 하천·계곡 불법시설 관리시스템(DGRIMS)을 자체 개발해 조사 결과 등록부터 관리카드 작성, 원상회복 명령, 정비 완료까지 정비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제공해 구·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7월부터 시와 구·군 합동으로 생계형 시설이나 하천 경계가 불분명한 지역 등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설득하는 등 현장 소통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미정비 시설에 대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오는 9월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비가 완료된 지역에는 안전펜스와 차량진입 차단시설, CCTV 등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드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하천·계곡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young196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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