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0개국 1200여명 참여
AI·패턴인식 분야 기술 공유
82억 규모 경제파급효과 기대
대구시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패턴인식협회 이사회에서 최종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사진은 세계패턴인식협회 이사회 및 한국정보과학회와 산하 인공지능소사이어티, 국내외 석학 등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최근 ‘2027 세계대사체총회(1천500명)’와 ‘2034 세계 기초 및 임상 약리학 총회(3천명)’에 이어 국내 최초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ICPR 2030) 유치하는 등 굵직한 국제회의 3건을 연이어 유치하면서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AI·패턴인식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행사인 ‘2030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Pattern Recognition, ICPR 2030) 유치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는 1978년 출범한 세계패턴인식협회(IAPR)의 대표 국제학술행사로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AI와 패턴인식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패턴인식은 컴퓨터가 이미지·음성·문자 등 다양한 데이터에서 특정 패턴을 찾아내 분류·인식하는 AI 핵심 기반 기술이며, 로봇·자율주행·스마트 제조·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패턴인식협회 이사회에서 캐나다와의 경합 끝에 최종 개최 도시로 대구시가 확정됐다.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유치는 세계패턴인식협회 이사회 및 한국정보과학회와 산하 인공지능소사이어티, 국내외 석학 등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관광공사의 지원 아래 대구시와 엑스코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유치를 이끌어 냈다.
2030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는 2030년 8월경 6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외 참가자 6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총 1천200여명의 연구자와 산업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5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5억원 등 총 82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6 세계대사체총회’에서 2027년 최종 개최도시로 확정했다.
생명과학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핵심 연구 분야인 ‘대사체학(Metabolomics)’을 다루는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2026 세계대사체총회는 전 세계 40개국 1천500여명의 대사체학 연구자와 바이오·제약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이어 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열린 ‘2026 세계 기초 및 임상약리학 총회’에서 2034년 개최도시로 대구시가 최종 확정됐다.
세계 기초 및 임상약리학 총회(WCP)는 국제 기초·임상약리학연합(IUPHAR)이 4년마다 개최하는 약리학 분야 최고 학술대회로 신약 개발과 임상약리, 기초약리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2034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해외 참가자 등 3천여명의 연구자와 의료·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 유치는 대구의 미래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지역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실질적인 공동연구와 산업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young196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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