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창업도시 프로젝트’ 지정
국비 187억원… 지자체중 최다
AI·로봇·바이오 3대 중점 육성
2030년까지 맞춤 패키지 가동
올해 74개사 135억 투입 지원
창업도시 프로젝트 도식화
정부의 ‘창업도시 프로젝트’ 핵심 거점으로 지정된 대구시가 4대 거점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국비(187억원)를 확보하며 글로벌 딥테크 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대구시는 21일 오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도시 전략발표회에서 ‘AI·로봇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 대구’ 비전과 세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창업도시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밀집된 창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해 지역 자생적 혁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24일, 국내 창업생태계를 세계 10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우수 인재의 산실인 과학기술원을 보유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4개 도시를 거점으로 지정한 바 있다.
대구시는 전략발표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미래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고도화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인재 발굴부터 기술 사업화, 투자 유치, 해외 진출, 정주 환경 지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 패키지를 가동한다.
이와 함께 지역 특화 산업 거점과 연계한 3대 중점 육성 분야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성알파시티와 동대구벤처밸리를 축으로 한 인공지능·SW 분야 △테크노폴리스와 성서산단의 인프라를 활용한 로봇·모빌리티 분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반으로 한 의료·바이오 분야다.
이 사업을 전담할 ‘창업도시 추진단’도 조직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을 맡고 DGIST, 경북대, 계명대 등 지역 대학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총 52개 창업지원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추진단은 올해 분야별 31개 과제에 29억원을 투입해 밀착형 관·학·연·민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올해는 대구에 소재하거나 이전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총 135억6000만원을 집중 투입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74개사를 대상으로 신산업 분야(업력 10년 이내)에는 최대 4억원, 일반 분야(7년 이내)에는 최대 2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들은 향후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도 우선순위 창업기업 풀(Pool)로 지정돼 집중 관리를 받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는 탄탄한 제조산업 기반 위에 AI, 로봇, 바이오 등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이식하고 있다”며 “이번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